과거 동물학대 혐의로 신고된 적 있는 정유연(전 정유라)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짜장면 집에 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정유연(전 정유라)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판한 이유? ⓒ송영길 페이스북, 뉴스1, 정유라 페이스북
지난 13일 송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송 대표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짜장면을 비비고 있으며, 왼쪽 아래에서는 그의 개 '시시'가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5천원짜리 짜장면을 먹었다. 맛있다. 주인께서 돈을 절대 안 받으려고 한다. 마음만 받고 식대를 드리고 나왔다. 손님들도 응원해준다. 시시는 아빠가 남겨줄 짜장면에 집중하고 있다"고 게시물을 통해 이야기했다.
정유연의 비판. ⓒ정유연 페이스북
같은 날 정유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송 전 대표의 게시물을 언급하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욕을 해야 하나. 식당에 강아지 데리고 간 거? 식당 그릇으로 강아지 짜장면 줄려고 한 거? 강아지한테 짜장면 줄려고 한 거?"라고 비꼬았다.
이어 "강아지한테는 염분도 안 좋고 양파도 안 좋다"며 "좀 생각을 하면서 키우시라. 시시가 불쌍하다. 말만 '아빠 아빠' 하면서 독약을 먹이려고 한다"며 비판했다.
실제로 개가 양파를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 비마이펫라이프에 따르면, 양파에 든 독성 성분이 개에게 빈혈을 야기한다. "중간 크기 정도의 양파(100g)면 20kg의 대형견에게도 독성 효과를 보인다. 중소형견의 경우 반쪽만 먹어도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정유연. ⓒ뉴스1
한편 정유연은 지난 2015년 독일에 체류하며 동물 동행 운송 서비스를 이용해 15마리의 개를 사들였고 이를 위해 6천여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독일인은 "(정유연이) 개와 고양이 20여마리를 키우다가 동물학대 혐의로 독일 경찰에 신고된 뒤 (내가 그 동물들 일부에 대한) 입양을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7년 정씨가 체포된 덴마크 주택에서는 9마리의 고양이를 포함, 총 12마리의 반려동물이 발견되며 일각에서는 정씨가 동물을 인형 수집하듯 사 모으는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가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