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막내 여동생 토스카 머스크는 로맨스 소설 기반 로맨스 장르 영화 전문 스트리밍 사이트 '패션플릭스'의 설립자다.
토스카 머스크와 일론 머스크 ⓒGettyimagesKorea
그는 세계 1위 부자이자 테슬라, 스페이스X의 설립자이자 트위터의 경영권을 소유한 자신의 친오빠 일론 머스크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다. "아니. 사실 오히려 손해를 본 적이 많다. 많은 사람이 내가 하는 사업 비용을 오빠가 내줄 거라고 믿지만 사실이 아니다. 민감한 문제다."
얼마 전 그는 영화 제작을 위해 촬영지를 물색하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데일리메일을 통해 토스카는 "하루에 5,000달러(한화 약 639만 원)하는 장소를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 이름을 듣고 일론 머스크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자 돌연 2만 5천 달러(한화 약 3천199만 원)를 달라고 하더라. 말도 안 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토스카 머스크 ⓒGettyimagesKorea
게다가 매번 일론 머스크와 가까워지려고 토스카에게 접근하는 사람도 많다. 토스카는 "그런 일이 항상 벌어진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상대의 의도를 잘 알아채고 언제나 사전에 미리 단호하게 잘라낸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토스카는 일론 머스크 또는 레스토랑 사업가인 둘째 오빠이자 킴발 머스크에게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조언을 구하지 않고 대부분 혼자 힘으로 사업을 해내고 있다고. "물론 내가 조언을 구하면 일론도 답을 주긴 할 거다. 하지만 정말 중대한 사안이 아니면 일 이야기는 안 한다.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주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처음 토스카가 패션플릭스를 시작한 계기는 한 여성 작가로부터 받은 이메일이었다. 그 여성은 직접 쓴 대본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 했지만 관심을 보이는 제작사가 없었다. 평소 로맨스 소설의 팬이었던 토스카는 여성 관점의 로맨틱 장르의 영화가 흥하길 바랐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투자자가 없었다. 가족, 지인, 모르는 사람 등 가리지 않고 사업안을 발표하고 투자를 받기 위해 뛰었다. 항상 시작이 제일 어렵다."
토스카 머스크 ⓒGettyimagesKorea
2017년 5월 토스카는 사업 초창기에 로맨스 소설 관련 컨벤션에서 참가자들에게 2년간의 패션 넷플릭스 구독료를 위해 창립 멤버로서 100달러(한화 약 13만 원)를 지불해 달라고 프로모션을 펼쳤다. 그 결과 약 4천 명의 사람이 등록했다.
"처음에는 여성이 주도하는 로맨스 영화 관련 플랫폼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수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자 투자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토스카의 말이다.
이후 토스카는 다수의 로맨스 관련 영화를 제작하고 패션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데비 팔지에일(67)이라는 패션플릭스의 구독자는 CNN을 통해 "토스카가 제작하는 영화는 여성에게 힘을 준다"고 말했다. "잠자리가 금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로맨스라는 장르에 충실하고 마치 로맨스 소설을 그대로 읽는 듯한 영화를 보여준다."
토스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여전히 대부분 남성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그 결과 여성 관객보다 남성 관객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물도 성적으로 자유롭거나 힘이 있는 여성의 이야기보다도 여성의 희생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라며 이런 업계를 바꾸고 싶고 또 이야기꾼으로서 계속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