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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tvN '유미의 세포들', Adobe Stoc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tvN '유미의 세포들', Adobe Stock

"연애를 시작하기 전, 갑자기 상대방을 멀리하게 된다. 만약 누군가 내게 관심을 보이면 바로 식는다. 금방 사랑에 빠질 경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어 천천히 사랑에 빠지는 것을 좋아한다. " 미국의 30살 소셜 미디어 전략가 니콜 필립은 허프포스트에 이렇게 전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다가도 상대방도 같은 마음인 것을 확인할 때 관심이 식는다면 애착 유형의 문제일 수 있다.

안정 애착 유형의 경우 연인과의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만족하지만 회피형, 불안형 애착 유형의 사람들은 그런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다. 상대방을 쉽게 믿지 못하며, 연인에게 기대는 대신 독립을 우선시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갑자기 상대방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도 관계에 빠지는 것을 꺼리는 불안정한 애착 유형 때문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샤우리아 갈라와트는 불안정 애착 유형의 사람들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는 상태가 되거나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고 시인하면, 정확히 이런 (갑자기 마음이 식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헌신하는 것을 그만 두고, 도전 의식이 사라져서 가끔은 '이 목적은 달성했다! 다음엔 뭐지?'라는 감정까지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의 2020년 연구에 의하면 자신의 애착 유형을 알고, 불안형인지 회피형인지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연애를 할 수 있다.

 

애착 유형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dobe Stoc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dobe Stock

불안형 애착 유형의 경우 관계를 시작하기 전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거절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갈라와트 박사는 "불안형 애착 유형의 사람은 관계가 지속되지 않거나, 추후 상대방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높은 수준의 친밀감을 요구하거나, 연인이 그들을 안정시켜주길 바란다"고 말을 이었다.

회피형 애착 유형의 사람들은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계를 완전히 놓아버릴 수도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을 피해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 노력한다. 갈라와트 박사는 "회피형 애착 유형의 사람들은 정서적 친밀감에 어려움을 겪고, 감정을 인정하거나 수용할 때 생기는 취약을 불편해한다. 만약 회피형 애착 유형의 사람이 상대방의 호감을 마주하면 본능적으로 도망치거나, 자율성을 잃을까 두려워 다가가길 주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애착 유형에 가까워지려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dobe Stoc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dobe Stock

더 안정적인 애착 유형에 가까워지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우선 주의해야 할 점은 개인에 따른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같은 애착유형의 사람들일지라도 똑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갈라와트 박사는 심리치료를 추천하며 "불안감이나 회피하고자 하는 감정을 왜 느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유년과 청소년 시절 관계를 맺으며 한 경험이 오늘날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문제를 설명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도 방법이다. "신뢰는 안정적인 관계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신뢰를 쌓고, 스스로의 신뢰도도 높이고, 일관되고, 정직하게 행동하라. 만약 불안감을 느낀다면, 상대방과 상의하라. 만약 진도가 너무 빠르다면, 이에 대해 이야기해라." 갈라와트 박사는 이런 조언을 덧붙였다.

연애를 하는 동안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을 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다. 전문 상담가이자 관계 치료사 크리스틴 테일러는 "파트너와 함께 해서 힘들어졌다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가? 내가 감정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내가 파트너를 밀어내는 편인가? 나는 쉽게 질투심을 느끼는가? 내 파트너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큰 안정감이 필요한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건네는 것을 추천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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