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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중학생들의 용돈 금액과 저축, 용돈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청소년기의 용돈은 청소년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큰 관심사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구매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부모님도 아이의 경제 교육을 위해 용돈을 줘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하고 다른 친구들은 얼마를 받는지, 우리 아이에게는 얼마를 줘야 할지 어떻게 용돈 관리법을 가르쳐야 할지도 부모님의 큰 고민과 숙제가 된다.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에서 10대 초등학생, 중학생 14명과 용돈에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용돈을 받는지, 받는다면 얼마를 받는지, 용돈 기입장을 쓰는지, 저축은 하는지 등등 10대 초·중학생들의 용돈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자.
10대 초·중학생들이 용돈을 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매월 혹은 매주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용돈으로 받는 방법과 평소에는 용돈을 따로 받지 않다가 필요한 경우에 용돈을 받는 방법이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는 것 없이, 두 가지 방법 모두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는 비율이 높았다.

10대 초·중학생들의 용돈 금액과 저축, 용돈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용돈을 받는 학생들에게 한 달 용돈 금액에 대해 물어봤더니 초등학생 고학년은 용돈으로 월평균 2만 3천 원을 받는다고 한다. 인터뷰에 응답한 초등학생의 월 용돈 중 가장 적은 금액은 1만 원이었고 가장 큰 금액은 4만 원이었다. 중학생은 초등학생보다는 용돈 금액이 올라서 월평균 약 4만 7천 원을 받는다고 한다. 응답한 중학생의 월 용돈 중 가장 적은 금액은 5천 원이었고 가장 큰 금액은 9만 원이었다.

 

10대 초·중학생들은 용돈 받으면 저축을 할까?

저축, 저금 여부를 물어보니 저축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비정기적인 저축까지 포함하면 인터뷰한 10대 초·중학생들 모두가 본인만의 방법으로 저축하고 있었다. 저축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처음 용돈을 받을 때 바로 저축하기도 하고, 매달 용돈을 받고 남은 금액 모두를 저축하기도 한다. 비슷한 방법으로 거스름돈 등으로 수중에 동전이 생기는 경우 그 동전들을 모두 저금통에 저축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일정 금액이 모이면 계좌에 입금을 한다던가, 어떤 목적에 의해 저축을 하는 등 비정기적으로 저축을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10대 초·중학생들은 나름의 저축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목적으로는 추후 목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라고 한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소비 기록을 작성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용돈 기입장을 쓴다는 답변이 43%, 쓰지 않는다는 답변이 57%였다.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경우는 용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 기록을 작성한다고 밝혔다. 소비 습관과 경제 교육을 위해 부모님 등 어른이 용돈 기입장을 검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용돈 기입장을 쓰지 않는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용돈을 관리한다고 한다. 용돈 기입장을 쓰다가 말다가 해서, 써도 다시 보거나 활용하지 않아서 쓰지 않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용돈 관리, 경제 교육에 도움이 될까?

용돈 관리가 청소년의 경제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인터뷰에 응한 10대 초·중학생들 대부분이 동의했다. 용돈을 받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경제 교육의 일환이고, 경제관념과 개념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본인의 돈을 아끼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면서 돈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고, 어른이 되어 월급을 받으면 사용처를 생각하고 금액을 정하여 생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용돈이 경제 교육으로 이어지려면 용돈을 받고 사용하는 청소년들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계획 없는 소비가 계속된다면 오히려 수중의 돈을 금방 다 써버리는 나쁜 습관을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 저는 용돈이 어느 정도의 경제 교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요. 왜냐하면 청소년들은 종종 친구들과 뭘 사 먹기도 하고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자신의 용돈으로 소비하게 되는데요. 내가 받은 용돈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우선순위를 정해 사용하도록 도와줘요. [마**로디 / 초등학생]

▶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용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겠지만, 하나같이 공통된 점은 경제관념, 경제에 대한 개념을 조금이라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에*카 / 중학생]

▶ 저는 중립적인 의견이에요. 용돈을 받아 관리하는 학생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받은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하고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학생의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될 거예요. 하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하면서 용돈을 금방 다 쓴다면 오히려 나쁜 습관이 만들어질 뿐인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용돈 관리를 바르게 하는 법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해요. [귤*이 / 중학생]

부모님은 용돈을 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녀가 용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교육해야 한다. 용돈을 사용하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말이다.

 

 

스쿨잼 김주현   navers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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