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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나 쿠릴로
올레나 쿠릴로 ⓒJustin Yau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중,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는 한 여성이 러시아군의 공격에 의해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사진이 온라인에서 널리 알려졌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유리 조각이 이 여성의 얼굴에 날아든 것이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의 아파트 ⓒUkrainian State Emergency Service via REUTERS

 

이 여성은 올레나 쿠릴로(52)로 아이를 키우는 한 가정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푸틴을 향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 전쟁은 의미가 없다”고 호소했다. 

 

올레나 쿠릴로
올레나 쿠릴로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올레나는 ”제발 우크라이나는 그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걸 알려달라. 우크라이나는 우호적인 국가다”라고 호소했다. ”전쟁은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을 잃게 만들 거고, 노인, 평범한 사람, 아무 죄가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될 뿐이다.”

올레나의 집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는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올레나는 러시아 푸틴이 이 전쟁의 원인이라며 유일하게 비판했다. 

 

올레나 쿠릴로
올레나 쿠릴로 ⓒARIS MESSINIS/AFP via Getty Images

 

″아무도 푸틴이 진짜 전쟁을 일으킬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미국 간의 ‘게임’에서 볼모라는 것을 이해한다. 일종의 협상 카드였겠지만 우리의 세상은 뒤집혔다.”

 

 

푸틴
푸틴 ⓒPOOL New via Reuters

 

올레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길거리 벽에는 피가 가득하다. 무섭다.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주위에서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날아다니고 탱크와 미사일이 거리에 있다. 혼돈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올레나는 다른 나라로 떠나는 건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행은 가고 싶지만 우크라이나가 내 집이다. 떠나기 싫다. 이곳에서 태어났다.”

″아이들이 고아가 되고 부모가 아이들을 잃는 이 상황을 어떻게 두고 볼 수 있는가?”

올레나는 러시아의 엄마들에게도 부탁했다. ”러시아의 엄마들에게 꼭 말하고 싶다. 제발 아이들이 전쟁에 나가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 이 전쟁은 무의미하다. 이 전쟁으로 행복해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누구도 이 전쟁으로 부자가 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단지 평화를 바란다. 전쟁은 인류의 비극일 뿐이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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