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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클럽 폭탄 테러 음모를 꾸민 독일 십대가 체포되다

17세 용의자다.

ⓒCarsten Koall via Getty Images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폭탄 테러를 계획했다는 혐의로 십대가 체포되었다고 독일 검찰이 9월 13일에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검찰 대변인 시난 아크도간은 헤세 주 경찰이 9월 1일에 17세 용의자를 체포하였으며, 심각한 폭력 행위를 준비한 것으로 의심되어 구금되었다고 AP에 밝혔다.

용의자가 프랑크푸르트의 게이 나이트클럽과 가톨릭 교회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정보는 미국이 제공했다고 익명의 정보기관 관련인이 밝혔다.

아크도간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용의자나 정보원에 대해서는언급할 수 없지만, 주 경찰은 독일 국내 정보기관을 통해 얻은 정보에 근거해 움직였다고 말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TATP라 불리는 폭탄 제조법을 가지고 있었으며 온라인으로 화학물질을 입수하려 하고 있었다고 아크도간은 말했다.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크도간은 프랑크푸르트 북동쪽의 도시 플로어슈타트에 있는 용의자의 집을 수색한 결과 화학 물질이 소량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이름은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르도간은 계획 중이던 공격에 대해 더 이상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은 미국측 정보를 통해 공격 계획을 사전에 막는데 성공한 바 있다. 2007년에 독일 남부의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 폭탄 공격을 막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당시 미국 측 제보에 따라 독일 당국은 과격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유니온 회원 4명을 감시하고 이들이 폭탄 제조를 위해 구한 과산화수소를 희석된 물질로 몰래 바꿔놓았다.

그렇게 해서 소송할 시간을 벌었고, 이 4명은 체포되었으며 테러리즘 관련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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