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거대 공룡이 주라기보다 5천만년 전인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는 증거 화석이 발견됐다. 특히 이 화석은 공룡의 ‘공룡화’는 한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거대 공룡이 주라기보다 5천만년 전인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는 증거 화석이 발견됐다. 특히 이 화석은 공룡의 ‘공룡화’는 한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

영화 ‘쥬라기공원’에서처럼 거대 공룡이 주라기에 출현했을 것이라는 기존설과 달리 5천만년 앞선 트라이아스기에 이미 공룡의 거대화가 진행됐다는 증거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산후안국립대 연구팀은 10일 아르헨티나 북서부지방의 2억3700만년~2억100만년 전 후기 트라이아스기 지질지대에서 새로운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에 보고했다. 이 지역은 과거 초대륙 판게아의 동남쪽에 해당한다. 과학자들은 이 공룡에 ‘인겐티아 프리마’(Ingentia prima)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라틴어로 ‘최초의 거인’이란 뜻이다. 산후안국립대의 시실리아 아팔데티 연구팀은 인겐티아 프리마와 기존에 발견된 레셈사우루스 사우로포이데스 화석들을 묶어 목이 긴 용각아목(사우로포도모프·Sauropodomorph)의 초기 공룡인 ‘레셈사우리드’(Lessemsaurid)로 분류했다. 용각아목은 ‘도마뱀 발처럼 생겼다’는 의미다.

레셈사우리드는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마찬가지로 용각하목(사우로포드·Sauropod)의 먼 친척으로 긴 목의 초식 공룡인 디플로도쿠스나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긴 브라키오사우르스(Brachiosaurus)보다 4700만년 전인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 디플로도쿠스와 브라키오사우루스는 가장 큰 거대공룡의 상징이다. 50톤의 디폴로도쿠스처럼 크지는 않지만 짧은 목에 굽은 두 다리로 걷는 10m 크기의 안겐티아는 무게가 7~10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거대 공룡의 ‘공룡화’ 전략이 달랐음을 보여주는 대퇴골 골격구조와 성장 속도. a는 목이 긴 초식 공룡인 초기 용각류(Sauropodomorph), b는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인겐티아(Lessemsaurid), c는 주라기와 백악기 사이에 살았던 거대 공룡인 진용각류(Eusauropod). 진용각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 비해 인겐티아는 주기적으로 성장했다.
거대 공룡의 ‘공룡화’ 전략이 달랐음을 보여주는 대퇴골 골격구조와 성장 속도. a는 목이 긴 초식 공룡인 초기 용각류(Sauropodomorph), b는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인겐티아(Lessemsaurid), c는 주라기와 백악기 사이에 살았던 거대 공룡인 진용각류(Eusauropod). 진용각류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데 비해 인겐티아는 주기적으로 성장했다. ⓒ네이처 생태학과 진화

아팔데티의 동료인 리카르도 마르티네즈는 “공룡이 거대한 몸집을 얻으려면 무게를 지탱해줄 곧게 뻗은 다리와 빠른 속도의 성장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점에서 인겐티아는 부족한 구석이 많다. 예를 들어 인겐티아는 디플로도쿠스나 현대의 거대 동물인 코끼리가 가지고 있는 두껍고 원주 모양의 다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 거대한 용각하목 공룡이 지속적으로 몸집이 커진 반면 레셈사우리드는 주기적으로 성장해 뼈에 나이테 같은 흔적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겐티아는 후대의 거대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조류식 공기주머니(기낭)를 갖고 있었다. 조류식 폐는 거대한 동물이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발산하고 엄청난 양의 산소를 공급하는 데 필수적이다.

아르헨티나 산후안국립대 연구팀이 새로운 공룡 화석을 발견하고 ‘인겐티아 프리마’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르헨티나 산후안국립대 연구팀이 새로운 공룡 화석을 발견하고 ‘인겐티아 프리마’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후안국립대

영국 에딘버러대의 스티브 브루새티 박사는 비비시(BBC) 인터뷰에서 “거대 공룡은 트라이아스기 말엽 거대 화산 폭발로 인한 대멸종 이후인 초기 주라기에 등장한 것으로 생각돼 왔는데, 레셈사우리드 화석은 적어도 일부 공룡이 대멸종 이전인 트라이아스기 말엽에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음을 웅변해준다. 레셈사우리드는 주라기에 진화한 디플로도쿠스와 같은 거대 용각하목 공룡과는 독립적인 진화를 했다. 공룡의 거대화는 용각류가 걸어온 길만이 아니라 여러 다른 길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결국 눈물 흘린 신지 : 상상도 못 했다…5월 결혼 앞두고 ♥7살 연하 문원과 뜻밖의 근황 공개
  • 2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 3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 4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 5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 6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 숨길 수 없다
  • 7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의 엄마와 딸, 사위 모두 지적 장애인 : 약자임에도 '부정적 인식'의 대상
  • 8 대구 신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이 알려졌다 : 딸과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 9 “돈까스 먹고 싶어” 새벽에 아빠 손 잡고 나섰던 김창민 감독 아들 근황 : CCTV 속 참담한 장면에 숨이 턱 막힌다
  • 10 '음료 3잔 횡령' 청주 빽다방 점주, 비난 여론 퍼지자 고개 숙이며 고소 취하 : 그러나 경찰 수사는 계속된다

허프생각

초대형 무도회장 짓는 트럼프의 '공간 파괴' 정치 :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초대형 무도회장 짓는 트럼프의 '공간 파괴' 정치 :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주인이 아니라 관리인

허프 사람&말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누군가 당신을 찍고 있다

최신기사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어떻게 인연이?

  •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대체 어떤 곳일까.

  •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글로벌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미국은 무엇을 잃고 있는가

  • 대우건설 해외 원전 '슈퍼 사이클' 올라타나, 김보현 '글로벌인프라본부' 신설해 체코·미국·베트남 원전 건설 노린다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해외 원전 '슈퍼 사이클' 올라타나, 김보현 '글로벌인프라본부' 신설해 체코·미국·베트남 원전 건설 노린다

    글로벌 원전 기업으로 첫발

  • 국힘 주호영 'TK 통합' 강한 바람, 총리 김민석에게 언제부터 국민의힘 반대에 그렇게 신경썼냐
    뉴스&이슈 국힘 주호영 'TK 통합' 강한 바람, 총리 김민석에게 "언제부터 국민의힘 반대에 그렇게 신경썼냐"

    양쪽 모두 할 말 있겠다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중요한 것 '중대재해 0', 달성 못하면 기업가치 '구조적 훼손' 불가피
    씨저널&경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중요한 것 '중대재해 0', 달성 못하면 기업가치 '구조적 훼손' 불가피

    '사망자 0명'에 목숨 걸어야

  • 신세계그룹 3조 투입된 'G마켓 일병 살리기' 총력, 멤버십 혁신에 물류협력 더해 체질 개선 승부수 던졌다
    씨저널&경제 신세계그룹 3조 투입된 'G마켓 일병 살리기' 총력, 멤버십 혁신에 물류협력 더해 체질 개선 승부수 던졌다

    '꼭' 살려야 한다

  • 신한금융그룹과 비자의 '40년 혈맹' 기술협력까지 격상된다 : 진옥동 비자 사장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논의
    씨저널&경제 신한금융그룹과 비자의 '40년 혈맹' 기술협력까지 격상된다 : 진옥동 비자 사장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논의

    신한카드의 역사가 비자와의 협력 역사

  •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라이프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인생 사진 건져보자.

  •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검사 박상용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 거부했다 : 녹취 추가공개 “좀 지나면 이화영은 나갈 것”
    뉴스&이슈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검사 박상용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 거부했다 : 녹취 추가공개 “좀 지나면 이화영은 나갈 것”

    안하무인 대한민국 검사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