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소개할 사진들은 모두 일주일 안에 찍은 것이다. '런던의 원조 파파라치'라고 불리는 포토저널리스트 레이 벨리사리오는 1968년 영화배우 브리짓 바르도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과 밤을 같이 보내자고 그녀를 설득했다.
"'저랑 같이 가요'라고 말했고 브리짓은 같이 갔죠!" 벨리사리오는 조니 케리와의 인터뷰에서 전설적인 그 밤을 논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죠. '오, 재밌네요. 저 납치된 거네요!" 이 둘은 프랑스 영화의 신인 여배우를 감시하는 경호원 무리로부터 슬쩍 빠져나갔다. 어느 펍에 술을 마시러 갔고, 벨리사리오의 호텔에서 저녁을 보냈다. 놀랄 것도 없이, 벨리사리오는 자신이 말했듯 그 '작은 사건'의 전체를 찍었다.
이전에는 결코 본적이 없는 사진들은 브리짓의 시그니처인 금발 뱅헤어, 고양이 눈처럼한 눈화장, 머리에 매단 검정색 리본과 함께 이 아름다운 여성의 치명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친밀함이 느껴지는 이 사진들은 이 예상밖의 듀오 사이의 장난스러운, 그러나 잠깐이었던 연애의 순간을 보여준다. 벨리사리오에 따르면, 브리짓이 다음날 아침 그에게 굿바이 키스를 한 뒤, 그는 그녀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음, 아무 것도 없었어요, 어떤 내용도 없었죠."라고 벨리사리오는 말했다. "그건 아마도 그녀가 남자들과 지내는 방식이겠죠. 그때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녀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성적으로도요, 그런 일은 매일이고 그녀한테 일어날 수 있었죠. 그게 진짜 핵심이었죠. 그녀가 오늘은 벨리사리오(나), 내일은 다른 사람을 만날 거라 생각했어요."
브리짓 바르도를 찍은 것 외에, 벨리사리오는 수영복을 입은 영국 여왕을 은밀하게 찍은 사진으로 가장 유명하다. 사실 그가 찍은 자연스러운 모습의 셀러브리티들과 왕실 가족 사진은 한둘이 아니다. 이에 대한 댓가로 그가 받은 미움에도 불구하고, 벨리사리오는 포토저널리스트로서 그의 정당성을 유지했다. "나는 책략가이며, 계획가이며, 기회주의자입니다. 저는 많은 것을 했지만, 오늘날 소위 '파파라치'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하는 멍청한 일들을 할 만큼 대담하진 않았어요. 오토바이 뒤에 타서 사진을 찍는 그런 종류의 것들 말이에요."라고 그는 말했다.
당신이 벨리사리오를 진정한 포토저널리스트로 인정하든, 혹은 더럽다고 생각하든, 브리짓 바르도를 몰래, 재빨리 대상화했다는 점에서 그의 좋은 사진은 찍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브리짓 바르도처럼 아름다운 주제라면 말이다.
"브리짓 바르도: 1968년 런던, 당신이 처음 보는 브리짓 바르도의 사진 13" 전시는 6월 30일까지 런던 다미아니 파인 아트(Dadiani Fine Art)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