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는 17살 때 고향은 보베(Beauvais)에서 파리로 건너오면서 패션 디자인을 시작했다. 1952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인 하우스를 열었고, 이후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여러 작품에서 그녀의 의상을 맡기 시작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첫 장면에 입었던 리틀 블랙 드레스도 그가 만든 것이었다. 이후 1957년 지방시의 첫 향수인 ‘랑떼르디’(L’Interdit) 또한 오드리 헵번을 위해 헌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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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아름다워 보이기를 원합니다. 적어도 나는 그의 옷을 입고 있을 때,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의 옷들은 나에게 자신감을 줍니다.” 지난 1993년 사망한 헵번은 생전에 지방시의 옷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를 만들거나, 어려운 장면을 찍을 때, 적어도 자신이 좋아 보인다는 걸 알면 큰 도움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