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달에 '자체성장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실질적 영유권이나 독점적 통제권을 지니고 운영하게 될 경우 현재의 국제법과 충돌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재편집한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재편집한 것.

10일 로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 게시물을 종합하면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달에 자체성장 도시를 10년 안에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는 달에 자체성장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잠재적으로 10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화성 개척은 2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머스크의 구상은 1967년 체결 및 발효된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 탐색과 이용의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우주조약)'과 상충될 여지가 있다.

우주조약은 미국과 영국, 소련의 주도로 평화적 우주개척을 위해 만들어진 조약이다. 약 100여 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도 1967년 10월13일 서명하면서 이름을 올렸다.
우주조약은 2조에서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외기권은 주권 주장에 의해, 또는 이용과 점유에 의거해 국가 전용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어떤 국가도 달을 '자국 영토'나 '독점적 이용지역'으로 선언할 수 없도록 금지한 것이다.

우주조약 6조에서는 '국가는 자국의 민간기업이 진행하는 우주활동에 대해 국제적 책임을 진다'고 규율하고 있어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기업의 달 도시 운영도 결국 미국 정부가 책임을 지는 국가활동으로 취급된다. 

다시 말해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가 달에 기지를 짓는 것은 가능하지만, 나아가 도시를 건설하고 실질적 영유권이나 독점적 점유를 하는 행위는 우주조약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호주 국제문제연구소(AIIA)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스페이스X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 같은 민간 기업이 우주에서 활동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미국이 개입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취급돼야 한다고 바라봤다.

호주 국제문제연구소는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기업이 달과 같은 우주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우주조약에 따른 국가의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달의 남극에 국제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러시아와 중국도 국제달연구기지(ILRS)를 통해 경쟁적으로 달 남극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먼저 개발하면 실질적 영향력을 갖는다(First in first served)'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우주조약이 추구하는 '평등한 접근과 공동이용'의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

비영리 연구기관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CIGI)는 달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단순한 연구기지가 아니라 자원 채굴 및 거주, 상업적 거점이 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주조약 위반 또는 공평한 자원 이용 원칙 위반으로 문제 삼을 여지가 크다고 바라보고 있다.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는 "우리는 경쟁체제보다는 이상적 우주소유권 체제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평등주의적 이상을 실현하려면 세계 주요 우주탐사 국가와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합의를 해야 하는데 현재의 지정학적 맥락에서 실현하기 힘든 이야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갤러리 아닌 중고거래 '당근'에 등장한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 작품 : 제시 가격은 1억5천만 원
  • 2 의왕 아파트 화재 그 후 : 위층 입주민의 딸 "부모님은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었다"
  • 3 이재명 지지율 8주 만에 50%대로 하락, "민생경제·정동영 논란·노사 갈등 포함 불안정 정국 영향"
  • 4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에 박민식 공천 : 장동혁과 박민식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한목소리
  • 5 국힘 정진석이 추경호를 직격하며 공주·부여·청양 출마 정당화했다, "내란중요임무 종사자도 공천했다"
  • 6 글로벌 팬 시선 집중한 지드래곤 마카오 공연 의상에 담긴 인종차별 문구 :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 7 광주 도심서 흉기 휘둘러 여고생 사망·남고생 부상 : 20대 남성 11시간 만에 긴급체포 됐다
  • 8 출산하면 현금 1800만 원 주지만, 응급 분만 산모는 갈 곳 없어 응급실 '뺑뺑이'
  • 9 개미들 저축 빼서 '주식 불장'에 뛰어들다 : 1억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 6년 반 만에 최저
  • 10 과거 민주당은 위선적이고 무능했나? 김용남 "지금은 김용남이 민주당스러운 후보"

허프생각

가난하면 왜 비싼 이자 내나는 대통령의 '옳은' 질문 앞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 선의는 논의의 출발점이지 해법이 아니다
"가난하면 왜 비싼 이자 내나"는 대통령의 '옳은' 질문 앞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 선의는 논의의 출발점이지 해법이 아니다

이자는 '징벌'이 아니라 '보험료'

허프 사람&말

폭스그룹 억만장자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뉴욕매거진 인수에 나섰다
폭스그룹 억만장자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뉴욕매거진 인수에 나섰다

증여 받은 돈으로 첫 투자

최신기사

  • 싱가포르 '학폭 가해자' 처벌에 '태형' 도입했다 : 9세 이상 남학생 대상 1~3회 회초리 처벌
    글로벌 싱가포르 '학폭 가해자' 처벌에 '태형' 도입했다 : 9세 이상 남학생 대상 1~3회 회초리 처벌

    이것도 '사랑의 매'일까

  • KT 30년 만에 도시 외곽 통신 사각지대 해소 나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 위해 노력하겠다
    씨저널&경제 KT 30년 만에 도시 외곽 통신 사각지대 해소 나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 위해 노력하겠다"

    무선망은 혜택 아닌 권리

  • 신경전 펼치는 조국·김용남 평택 비전도 달랐다, 조국 인공지능 중심 vs 김용남 평택항 개발·공공의료원 유치
    뉴스&이슈 신경전 펼치는 조국·김용남 평택 비전도 달랐다, 조국 "인공지능 중심" vs 김용남 "평택항 개발·공공의료원 유치"

    지역 비전을 두고 '좋은 경쟁'

  • [허프 트렌드] 우리 집 반려견 위한 멍냉면과 멍빙수 : '펫팸족'들이 애완을 넘어 '가족사랑' 구현 중
    라이프 [허프 트렌드] 우리 집 반려견 위한 멍냉면과 멍빙수 : '펫팸족'들이 애완을 넘어 '가족사랑' 구현 중

    애완 경제학의 새 궤도 진입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미국 진출 임박했나, 미국소화기학회서 임상 3상 결과 종합 발표
    씨저널&경제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미국 진출 임박했나, 미국소화기학회서 임상 3상 결과 종합 발표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했고, 내년 1월 이내 허가 취득을 기대한다

  • 김창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오래가는 IP' 가치 증명 성공,  여전히 남은 '원히트원더' 의구심 걷어낼 신작도 출격 대기
    씨저널&경제 김창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오래가는 IP' 가치 증명 성공, 여전히 남은 '원히트원더' 의구심 걷어낼 신작도 출격 대기

    '배그 신화'의 무게를 견뎌라

  • 일본 총리 다카이치 '일본판 CIA' 설립 추진, 산케이 이미 정보요원 3만3천 명 : 일제 고등경찰 연상 비판도
    글로벌 일본 총리 다카이치 '일본판 CIA' 설립 추진, 산케이 "이미 정보요원 3만3천 명" : 일제 고등경찰 연상 비판도

    우리나라 정보요원은 몇 명일까?

  • 갤러리 아닌 중고거래 '당근'에 등장한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 작품 : 제시 가격은 1억5천만 원
    엔터테인먼트 갤러리 아닌 중고거래 '당근'에 등장한 기안84 '별이 빛나는 청담' 작품 : 제시 가격은 1억5천만 원

    첫 개인전 '풀소유'에 전시됐던 작품

  • 김범석 쿠팡 3500억 적자 쇼크에 잠재력 호언 : 그러나 '안갯속' 대만 투자액 연 1조로 치솟았고 국내선 '동일인' 리스크
    씨저널&경제 김범석 쿠팡 3500억 적자 쇼크에 "잠재력" 호언 : 그러나 '안갯속' 대만 투자액 연 1조로 치솟았고 국내선 '동일인' 리스크

    공정위 동일인 지정에 국내 규제는 ‘강화 국면’

  • 트럼프가 딱 하루 만에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했다 : 이란의 결정적 양보 vs 트럼프의 '무계획'
    글로벌 트럼프가 딱 하루 만에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했다 : 이란의 결정적 양보 vs 트럼프의 '무계획'

    결국 달라진 게 없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