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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성기의 60년 지기 친구인 가수 조용필이 고인을 추모했다.

조용필과 故안성기(왼쪽), 사진 자료. ⓒ연합뉴스, 어도비스톡
조용필과 故안성기(왼쪽), 사진 자료. ⓒ연합뉴스, 어도비스톡

5일 조용필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찾아 고인을 조문한 뒤 “갑자기 친구가 떠나서 비통하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조문을 마친 조용필은 “지난번 병원에 입원했을 때 코로나 시기라서 면회도 쉽지 않았다. 와이프와 함께 완쾌 소식을 듣고 안심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너무나 안타깝다”며 “아직 하고 싶은게 굉장히 많을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이어 “어렸을 때부터 아주 좋은 친구였다. 집도 가까워서 학교 끝나면 늘 함께 다녔다”며 “영정을 마주하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만날 때는 가수, 영화배우로 만나지 않았다. 아내분과도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용필은 “하늘에 올라가서 편했으면 한다. 위에서도 연기를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성기야, 또 만나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안성기와 조용필의 인연은 중학교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으로 학창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각별한 친구 사이였다. 이후 문화계 각 분야에서 거목이 된 두 사람은 변치 않는 우정을 다져왔다.

앞서 안성기는 같은 날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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