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남편 한창이 400평대 한방 병원을 정리했다. ⓒ장영란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2025년 10월 9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장영란 부부 기절초풍한 한고은표 집밥 풀코스 레시피?! 유튜브 축하 방문★ (북엇국, 오리다리 수비드, 제육볶음, 전복솥밥 +영란 부부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배우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가 방송인 장영란, 한창 부부를 초대해 집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둘이 3개월 정도 붙어 있지 않았나”라는 신영수의 물음에 한창은 “요즘 영란 씨가 바쁘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란 씨가 오히려 집에 없다. 밖에 주로 나가고 미팅도 다닌다”라고 아내 장영란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의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6학년, 5학년이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장영란은 “나는 궁금한 게, 자기 입으로 백수라고 얘기하면 괜찮나”라고 신영수에게 물음을 던졌다. 신영수가 “처음엔 안 괜찮았다”라고 답하자 장영란은 “왜냐하면 남편은 사실 솔직히 말하면 되게 스트레스받아 했다”라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공감을 내비치던 신영수는 “지금도 조금 있다. 솔직히”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이 “사실 형부도 워낙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자 신영수는 “사실 창이는 내일이라도 그냥 열면 된다. 자격증이 없어진 게 아니지 않나. 회사원은 한 해 한 해 갈수록 자격증이라는 게 개념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취직 의사를 묻는 말에 “누가 오라 그러면 갈 것”이라 답한 신영수는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왔다는 이야기는 소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창이 병원을 접은 뒤 부부싸움이 사라졌다는 장영란.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남편 본인이 우리 병원을 운영했었지 않나”라고 운을 뗀 장영란은 “그때 당시에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이 “남편이 사업을 하다 보니 점점 힘들어했다”라고 하자 한고은은 “그래. 너 그거 때문에 많이 싸운다고”라며 맞장구를 쳤고, 장영란은 “그거 외엔 싸울 일이 없다. 그걸로 싸우는 거다”라고 수긍했다.
장영란은 “남편이 그걸 다 정리하고 난 다음에 가정에 충실한 다음부터는 싸울 일이 없다”라고 전했다. 장영란이 “얼굴이 이렇게 폈지 않나”라고 하자 한창은 “보톡스 살짝 맞았다”라며 꽃받침 자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결과적으로 좋은 게 뭐냐면, 둘이 있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고 애들 하나하나 커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별개로 ‘백수’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것. 장영란은 “능력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기사 같은 것도 보고 혼자서 계속 맥주를 한잔하더라. ‘여보 뭐해?’ 했더니 ‘나 백수 맞긴 하지만 좀 그렇다’ 그러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때 마음이 어땠냐는 아내의 질문에 한창은 “백수라고 하는 건 좀 괜찮은데 제가 병원을 양도 양수하게 된 건 사업체로 운영을 하면서 와이프한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 그게 제일 강했다”라며 말문을 틔웠다.
한창은 “물론 영란 씨가 밖에 나가서 일을 하고 열심히 사는 것도 되게 멋있고 잘나가는 건 다 좋은데 ‘남편을 먹여 살린다’, ‘시부모 먹여 살린다’, ‘얘가 얼마나 고생을 하겠나’ 그러더라”라며 사람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한창은 “우리 장영란 삶이 고생하는 건 맞는데 내가 그렇게 적자에 허우적대다가 억지로 판 게 아닌데 ‘망했다’, ‘실력이 없으니 망했을 거야’, ‘안 됐으니까 팔았겠지, 잘 되면 돌리지 않았을까?’ 그런 글이 많았다”라며 사실과 관계없이 무분별하게 달린 댓글들로 인해 받은 상처를 토로했다.
그런 부분을 아빠의 역할로 많이 승화시켰다고 전한 한창은 “아이들 한국사도 자격증 따 주고, 한자도 5급 땄다. 아이들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그만큼 누적이 되니까 공부로 이제 발현이 되는 거다”라고 전했다. 한고은이 “아직 한의사의 기운이 덜 빠졌다. 아까 내가 여기 아프다 했더니 눈빛이 확 변하더라”라고 하자 장영란은 “진료하는 거 좋아한다. 그래서 아마 좀 지나면 우리 또 한의원 자그맣게 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어 장영란은 “할 건데 지금은 이제 안식년이라 좀 푹 쉬었으면 좋겠다. 너무 고생했다. 7일 내내 일했지 않나”라며 남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병원 초창기, 이혼 위기도 겪었다고 고백한 한창.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7세인 장영란은 2009년 9월, 3살 연하 한창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08년 3월 한창이 패널로 출연했던 ‘진실게임’ 방송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두 사람은 시댁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해 2013년 2월 딸 지우 양을, 2014년 8월 아들 준우 군을 품에 안았다.
한창이 400평대 한방 병원을 판 사실은 올해 8월 6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영상에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한창은 경제권을 누가 가지고 있냐는 물음에 “저는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아예, 전혀 없다. 카드 내역도 다 알고 입출금 내역도 다 안다”라고 답변했다. 한창은 “그런데 영란 씨가 그렇다고 리미트를 두진 않는다. ‘뭐 사고 싶다’ 하면 ‘어, 사’ 하는데 그러면 또 왠지 사기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화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창은 “와이프가 잘나가는 것도 좋은 거다”라면서도 “잘나가는 상대방이 있으면 피해 의식이 저절로 생긴다. 자존감도 떨어지고”라고 털어놨다.
이날 뒤늦게 등장한 장영란이 “여보, 이야기해도 되지?”라고 하자 한창은 “네, 이야기해도 됩니다”라고 답했고, 장영란은 “병원을 양도를 해서 팔았다”라고 밝혔다. 촬영 스태프가 “원장님, 지금 그러면 환자 안 보고 계신 거냐”라고 되묻자 “네”라고 답한 한창은 “그냥 진짜 백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한 2달째 쉬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뭔가 울컥해서 말은 못 하고 혼자서 그냥”이라며 말끝을 흐린 장영란은 “장영란이 더 잘 되라고 자기의 꿈을 약간 접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 좀 미안하다. 그 병원을 하면서 둘이 진짜 많이 싸웠다”라고 말했다.
한창이 “저희도 이혼할 뻔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하자 장영란은 “여보 별 얘기를 다 한다”라고 기겁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한창은 “그때가 2022년도 초반이었을 거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장영란은 “밤마다 술은 또 먹었다. 근데 둘이 늘 싸우다가 집에 그냥 남남처럼 귀가했다. 남편이 소파에서 자고 나는 나 혼자서 잤다”라고 회상했다. 장영란은 “지금은 남편이 그만두고 난 다음에 싸울 일이 없다”라며 “결과적으로는 그냥 더 큰 그릇으로 나를 감싸준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창은 “한의사 면허증은 당연히 있는데 이제 지금 당장은 집안일하고 그러면 되는 거다. 애들 숙제 봐주고 학원 보내고 영란 씨가 다 했던 건데”라며 “그건 누군가는 해야 된다. 그게 지금은 저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