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파면당한 후 첫 공개 외부 활동이다. 영화는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기획, 제작했다.
첫 상영이니만큼, 전한길이 윤 전 대통령을 초대했다고. 이 세 명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끝내고 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좋았어요"라며 짤막한 감상평을 남겼다. 하지만 정말 재밌었을까? 혹시 졸지는 않았을까?
졸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온라인 커뮤니티
예상대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전 대통령 목격담이 쏟아졌다. 특히 영화를 보던 중 눈을 꾹 감고 졸고 있는 사진 또한 포착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영화 안 본 거 아니냐. 대체 왜 간거냐"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 받는 윤 전 대통령. ⓒ뉴스1
그래도 중요한(?) 장면에는 눈을 뜨고 있었던 윤 전 대통령이다. 영화 중간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영화관에 있던 관객들이 박수를 쳤다고. 윤 전 대통령은 꽤 뿌듯한 모습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 논란(?)은 매번 불거진 바 있다. 영화 관람보다 더 중요한 이벤트(?)에서도 꾸벅꾸벅 졸았다. 지난달 2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 중 윤 전 대통령은 졸다가 나중에 고개를 떨구기까지 했다. 지난달 20일 4차 공판에서도 눈을 감은 채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가 지귀연 재판장으로부터 "주무시는 것 아니죠"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