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을 넘어서 '인류학자' 소리를 듣는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여러 유형의(?) 인물을 패러디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가 된 건 '대치맘' 패러디다.
대치동 맘 패러디하는 이수지.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 속에서 이수지는 자신을 '제이미' 엄마 이소담으로 소개했다. 이수지는 4살 아이를 수학학원에 등원시킨 뒤, 차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 쓰며 거의 매니저(?) 역할을 했다. 또한 이수지는 말 중간에 영어 단어를 섞어서 쓰기도 하고, 실제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인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등장하기도. 이미 영상 조회 수는 677만 회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수지기 입었던 몽클레어 패딩 유행이 사그라졌다는데.(?)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저는 영어유치원 담임인데 학부모의 3분의 1은 저런 말투"라며 이수지가 연기한 '대치맘'이 강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 같다며 똑같다는 칭찬을 쏟아냈지만, 일각에서는 "강남 엄마들 긁혔겠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가인.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이수지의 이런 영상이 한가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한가인은 최근 '자유부인 한가인'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엄마로서의 모습, 일상 등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한가인은 과거 이 채널을 통해 자녀의 학교 등하교와 학원 공부 등을 위해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전대를 잡는 '열혈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영상이 업로드된 당시에도 한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수업은 하지 않고, 아이들의 행복이 우선이다. 공부때문에 유난스레 아이들을 쥐잡듯 잡지 않는다. 일을 줄여서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제가 직접 다 케어한다. 수요일 빼면 9시에 저 포함 모두 칼취침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렇게 말했음에도, 이수지의 대치맘 영상을 보고 온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의 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 "의도치않게 한가인을 저격한 이수지", "근데 진짜 저렇게 살아요? 현타온다", "한가인도 어쩔 수 없네", 한가인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할 뿐", "악플 다는 사람들 징그럽다" 등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시작되자, 결국 한가인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저 웃음을 주기 위한 패러디 영상이 대치동 학부모들에 대한 조롱으로 변질되면서 괜히 한가인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