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서희원의 전남편이자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퉁퉁 부은 눈으로 공항에 등장해 "(서희원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해달라. 그녀도 제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왕샤오페이는 서희원과 2011년 결혼, 2021년 이혼했다.
왕샤오페이는 서희원과 협의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머니 장란과 함께 서희원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인터뷰를 계속해 왔다. 서희원에 대해 마약설, 불륜설 등 루머를 퍼뜨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이혼 과정 중에는 양육비 등 생활비 지급을 중단하고, 서희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이제 와서 서희원을 감싸는 왕소비의 이중적인 행동에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데.
지난 4일 중국 배우 장잉잉이 전남편 왕소비의 악행을 폭로하면서 비판의 강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장잉잉은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장잉잉은 자신의 SNS에 왕소비의 사진을 올리며 "그녀(서희원)는 그(왕소비)와 결혼하고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자에서 육식으로 바꿨다. 그녀는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전적으로 그를 지원했고,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욕을 먹었다. 그녀가 밥을 몇 입 더 먹자, (그가) 차가운 눈빛을 보냈고 그로 인해 그녀는 더 이상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서희원은 유산 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소비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야 했고, 그의 팬들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조롱을 듣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서희원이 베이징의 스모그 때문에 몸 상태가 악화되어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자, 왕소비와 시댁이 그를 '대만 독립 지지자'라고 몰아세우며 괴롭혔다고.
장잉잉은 "누구 때문에 서희원의 건강이 이렇게 나빠졌을까?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건강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 임신 중인 서희원을 폭행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왕소비가 없었다면 서희원의 고통도 없었을 것. 서희원은 매우 자랑스러운 소녀였지만,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에게 마치 아무런 존엄성도 없는 것처럼 모욕당했다. 그리고 지금,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희원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 왕샤오페이는 비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정말 웃기다"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