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하다 걸린 문상훈 정보사령부 정보사령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공군 장성. ⓒMBC, 국회방송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의 주요 지휘관 등 고위 장성 5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2024.12.10. ⓒ뉴스1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0. ⓒ뉴스1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이날 질의를 통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정부 과천청사 인근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문 사령관 직무를 정지시켰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 서버를 촬영한 계엄군이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으로 확인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회 중 게임한 공군 투 스타
쉬는 시간이었다. ⓒ국회방송
계엄 선포 인지 시점과 출동 경위, 주요 임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며 회의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회의가 잠시 멈춘 오후 7시 40분쯤 식사를 마치고 질의장으로 돌아온 공군 장성 한 명이 군화를 벗고 휴대전화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해당 장면은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약 5분 후 한 관계자가 카메라를 가리키며 생중계 사실을 알리자 이 장성은 게임을 멈췄다.
회의 마치기 전 공개 질타당했다.ⓒMBC
이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이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 사람 누구냐" 해당 공군 장성을 일으켜 세운 뒤 "지금 45년 만의 계엄으로 나라가 난리다. 장관이 구속되고, 대통령이 내란수괴죄로 구속에 직면해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