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주동자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상쩍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안 들키겠지..? ⓒYTN, 어도비스톡
오늘(8일) 경향신문은 김 전 장관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임박하자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교체로 연락이 어려웠다고. 특수본이 이날 오전 7시 52분경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도 이러한 이유가 포함되어 있었다.
조사를 받기 위해 직접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YTN
앞서 김 전 장관은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새로 가입한 것도 확인됐다. 김 전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각각 전날 오전 10시 50분과 오전 11시 25분 나란히 텔레그램에 가입한 상태였다. 이날 밝혀진 대로 휴대전화 교체에 따라 텔레그램에 새로 가입한 정황이다.
특수본이 조사 후 김 전 장관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만큼 포렌식 절차를 거쳐 메신저 대화 내용 등 복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국회에 포진한 계엄군. ⓒ뉴스1
특수본은 김 전 장관이 고발된 형법상 내란 혐의가 사형까지 가능한 중범죄이고 관계자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국민적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오늘 오전 1시 30분경 스스로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