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주현영은 3일 영화 '괴기열차'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팬들을 만났다. 그는 2019년 단편영화 이후 다시 영화제를 찾아 기쁘다며 "2019년 단편 영화로 부산에 왔을 때도 생애 첫 부국제라며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또 장편영화 주연으로 와서 느낌이 다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금은 SNL과 각종 드라마 출연으로 얼굴을 많이 알렸지만, 주현영의 연기 인생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강한 반대도 있었고, 무명 시절을 겪어야만 했다는데.
주현영. ⓒ뉴스1
주현영은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매일 매일 영화를 보시던 영화광이다. 그래서 아빠가 생각하는 배우에 대한 기준이 높다. 배우의 연기나 작품성을 평가하는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이 있으신데, 처음에는 '너는 절대 저렇게 못된다. 네가 아무리 끼가 있어도 저런 예술가는 아무나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배우 말고 차라리 기술을 배우라고 했던 주현영의 아버지. 하지만 속으로는 유명한 배우가 되려면 무명 시절을 겪어야 하는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 딸이 고생할까봐 걱정했다고.
아버지의 걱정과는 달리 주현영은 SNL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스타성을 발휘했고, 단번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 지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웨딩 임파서블' 등 굵직한 드라마 및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주현영은 "아버지가 지금은 좋아하신다. 노후 걱정이 없다고 하시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런데 내가 'SNL'에서 하차 할 때도 아빠는 처음에 속상해 하셨다. 'SNL'은 정치 풍자 내용이 있어서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유튜브로도 많이 보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른들이 저를 많이 알아보고, 지인 분들이 아빠에게도 연락하고 하는게 행복하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SNL을 하차하면서 아버지의 걱정이 다시 커졌다고. 주현영은 "아버지가 '이제 일 없는거 아니냐'며 걱정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아빠, 걱정마. 나만 믿어'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로 열심히 작업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나가자, 아버지도 '그래, 너를 믿을게'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