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은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26일 취재진 앞에 섰는데, 그는 "개인사로 인해서 궁금한 점도 많을 것"이라고 말하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그가 언급한 개인사란 2020년 장동건 절친인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이 해킹되면서 두 사람의 평소 대화 내용이 고스란히 알려진 사건을 의미한다.
대중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겉으로 점잖고 반듯한 이미지를 자랑했던 장동건이지만 그는 주진모와 성매수를 짐작게 하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눴고, 특히 해당 시기는 배우자인 고소영이 둘째를 임신했던 시기와 겹치면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는데.
이로 인해 장동건은 2023년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개인 인터뷰를 하지 않았으며, 관련 언급도 일절 하지 않았었다.
배우 설경구와 장동건(오른쪽)이 4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9.4 ⓒ 뉴스1
4년만에 취재진 앞에 선 장동건은 "저 혼자만의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작품에 영향을 끼칠까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나의 개인적인 사생활이 걸림돌이 되거나 과도하게 주목받게 될까 봐 염려스럽다"라고 말하는데. 장동건이 영화 '보통의 가족'에서 맡은 역할은 원리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 의사 재규로 주인공 중 한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일이 있은 후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환경이 바뀌면서 모든 게 소중해졌다. 당연한 건 없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라며 "앞으론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해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김모(32)씨와 박모(41)씨 부부는 2021년 2심에서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주진모는 2020년 휴대폰 해킹 사건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의 마지막 출연작은 2019년 SBS 드라마 '빅이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