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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재 대중문화평론가가 방탄소년단(BTS) 슈가를 비판해 악플에 시달리는 중이다.

평론가 정민재 부부와 BTS 슈가 ⓒ뉴스1, 정민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평론가 정민재 부부와 BTS 슈가 ⓒ뉴스1, 정민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 평론가는 지난 15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코리아 타임스에 그가 그룹을 탈퇴할진 모르겠으나 탈퇴하지 않을 경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고 국내 활동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했더니 사과하라고 트위터 알림과 메일함이 난리다"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영국 매체 가디언에 인용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일부 국내외 아미(BTS 팬덤)들에게 보복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정 평론가는 "다시 한번 정식으로 사과할 사람은 슈가 아닌지. 정신들 차리시길"이라며 악플과 메일 테러를 보내는 아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장민재의 인스타그램 ⓒ장민재 X 갈무리
장민재의 인스타그램 ⓒ장민재 X 갈무리

정 평론가는 "이 일로 아내의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댓글을 남긴 이들이 있다고. 다행히 나도 아내도 이런 일에 도가 큰 사람들인데, 좀 징그러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새신랑이다.

또한 "슈가는 대체 왜 음주 운전을 해서 여기저기 이따위 패악질을 보게 하나. 인생 똑바로 법 지켜가며 멀쩡히 사는 게 그렇게 힘든가"라고 적었다. 그의 아내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계정으로 바꿨다.

팬에 의한 피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평론가는 15일 오후 11시경에 온 메일 한 통을 찍어 올리며 "이야 이 팬덤 행패 수준 상상 초월이네"라고 밝혔다.

한밤 중 날라온 메일 ⓒ장민재 X 갈무리
한밤 중 날라온 메일 ⓒ장민재 X 갈무리

정 평론가는 "아깐 국제 전화가 오더니 이제 트위터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한다"며 추가 피해를 폭로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하루 아침에 최애가 범죄자가 되는 날벼락을 맞았다지만... 이런다고 슈가가 음주 운전한 일이 사라지나? 계속 해보길"이라며 괴롭힘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부 팬들은 그의 엑스 게시물에 "같은 팬덤으로서 대신 죄송하다", "생각없는 팬들이 많다", 면목이 없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대신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BTS 팬들의 인스타그램 악플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와 비슷한 일로, 지난 12일 세븐틴 멤버 부승관이 악플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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