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돌아왔다. 표면적으로는 명절 특집으로 각 소속사의 아이돌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로 겨뤄 ‘체육돌’을 가려내는 자리. 한 해에 두 번 있는 행사이니만큼 특별하여 팬들이 열광할 것 같지만 실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하는 만큼 ‘아육대’는 아이돌 부상이 굉장히 잦다. 올 8월 초 진행된 추석 특집 ‘아육대’ 녹화 중에도 사고가 일어났다. 7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 메인댄서인 한유진(17)은 이날 계주 경기를 하던 중 넘어져 다리 근육이 파열됐다. 계주 경기에서만 5명이 넘어져 경기를 직관한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고 전해진다. 제로베이스원은 26일 컴백을 앞두고 있어 컴백에 차질이 있진 않을지 팬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로베이스원의 메인댄서 한유진,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 출전한 한유진. ⓒ뉴스1, 틱톡 , 트위터 갈무리
5명이나 미끄러진 계주 경기는 간이 레일을 사용해 부상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매년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뤄 매번 부상자가 나온다. 세븐틴 정한도 2018년 ‘아육대’ 육상 경기에 출전해 넘어져 손을 다친 적이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인피니트 우현은 2014년 풋살 경기를 하다 왼쪽 어깨 인대가 파열되어 전치 4주를 진단받았다. 당시 인피니트는 칼군무돌로 큰 인기를 모아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BTS 진도 2016년 풋살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쳐 코피를 쏟았다. 엑소의 시우민도 2016년 풋살 경기 중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여자 아이돌들도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2013년 씨스타 보라가 70m 달리기 경기 중 넘어져 발목 부상을 입었고, AOA 설현도 2014년 컬링 경기를 연습하다 스톤이 무릎에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또한 이번 ‘아육대’ 직관을 다녀온 일부 팬은 경기장 실내가 무척 더웠다고 일간스포츠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육대’ 관계자는 “에어컨을 가장 세게 틀었는데도 올해 여름 날씨가 예전보다 더워서 현장이 더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년만에 돌아온 만큼 ‘아육대’는 장민호와 영탁, 이찬원, 정동원 인기 절정의 트로트 가수 4인방까지 MC로 추가 섭외했다. 기존에 섭외됐던 방송인 전현무와 아이돌 강다니엘, 해원까지 MC만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