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탈취 시도' 논란으로 벼랑 끝에 몰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직접 입을 연다. 하이브가 고발을 예고하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어도어 측은 25일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민희진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회사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민희진 대표는 같은날 공식 입장을 통해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며, 이에 이의제기 하자 하이브가 자신을 회사에서 내쫓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23일 임직원에게 사내 공지 메일을 보내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25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 주도로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고, 물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감사대상자 진술과 물증을 바탕으로 민 대표, 어도어 경영진 등 관련자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어도어는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2021년에 설립한 레이블이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80%,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의 민희진 대표가 2대 주주로,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