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아' 코너의 주인공 김주연의 새로운 직업은 무당이다. ⓒ근황올림픽, MBC
'주연아'. 2006년 유행했던 개그 코너다.
정성호와 함께 활약하며, "열라 짬뽕나" 유행어를 탄생시킨 코미디언 김주연. 그가 무당이 됐다.
2006년 MBC 15기 공채로 데뷔한 김주연이지만 원래는 배우 지망생이었던 그다. 하지만 이제는 방송을 완전히 접었고, 2022년부터는 무당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인근에 신당을 차린 김주연은 19일 유튜브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무당이 된 계기에 대해 "어느날 반신마비가 왔었다. 오른쪽이 전부 마비됐었는데, 아산병원 가서 온갖 검사를 받아봐도 고칠 수가 없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내림을 받은 이유는 반신마비 때문이었다고. ⓒ근황올림픽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얘기에 절망했던 김주연은 두달 동안 제대로 자지도 먹지도 못해 몸무게만 12kg가 빠졌고, "일단 목숨부터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니냐"는 생각에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그는 "(신내림을 받으니까) 몸이 괜찮아졌다"라며 "첨엔 (무당이 됐다는 걸 알리는 게) 무서웠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나 무당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라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무당의 정체성에 대해 '신과 인간의 매개체'라고 설명한 김주연은 "생각해 보니까 34살 때부터 신병을 앓았던 것 같다"라며 "진실되고 좋은 무당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
코미디언 아닌 무당 김주연 ⓒ근황올림픽
김주연은 영화 '파묘'로 화제가 된 MZ 무당과 관련해 "저도 약간 그 마인드다. 사람들이 나보고 왜 한복 안 입냐고 하는데 지금 시대에 한복 입고 돌아다니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니냐"며 "그래도 신을 청할 땐 당연히 신복을 입는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