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가 ‘단종 포비아’를 고백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혹시라도 단종될까 봐 적게는 여러 개, 많게는 수백 개까지 모아두는 그였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누적 수강생 수가 910만 명에 달하는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새벽 5시30분에 기상한 정승제의 모닝 루틴은 세탁이었다. 잠시 후 세탁을 마친 정승제는 검은색 티셔츠만 쏙 골라 옷장 안 건조대에 걸었다. 그런데 이미 건조대에는 똑같은 옷이 2장이나 더 걸려있었다. 이는 정승제가 강의 때마다 입는 옷이었다.
검은색 티셔츠만 300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정승제 매니저는 검은색 티셔츠에 대해 “선생님이 실험해 본 결과 세탁을 해도 가장 목이 안 늘어나는 옷이더라. 그래서 선생님이 한 번에 여러 장을 구매했다. 검은색 티셔츠만 300장에 다른 색도 수백 장 구매했다”면서 정승제에게 단종 포비아가 있다고 폭로했다.
매니저에 따르면 단종 포비아는 너무 마음에 드는 걸 찾았는데 단종되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뜻한다고. 그는 “선생님은 만족도가 높은 물건은 전부 사재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승제의 집에는 똑같은 티셔츠 외에도 똑같은 방석 8장, 똑같은 와인 8병, 똑같은 스피커 등이 집안 곳곳에 설치된 상태였다. 심지어 안경도 가장 잘 어울리는 걸 찾은 뒤 전 세계를 뒤져서 5개를 구매했다고.
마음에 드는 물건은 모두 정승제의 품으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에 대해 정승제는 “(마음에 드는 물건들이) 없어질까 봐 걱정된다. 실제로 없어진 적이 있다. 한 피자 브랜드의 ‘치즈 크러스트 골드 시즌 1’ 메뉴가 없어졌다. 군대 다녀오니까 제대한 사이에 없어졌더라. 심지어 본사에도 전화했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속상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