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결말은 꽉 닫혔다. 20년간의 주부 생활을 끝내고 의사로 살아가기 시작한 차정숙(엄정화 분) 옆에 남자라고는 없다. 애증의 대상 서인호(김병철 분)와는 이혼했고, "사실 제가 차 선생님을 좋아해요"라며 수줍게 고백한 로이킴(민우혁 분)에게는 "잘 어울리는 여자를 만나세요"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차정숙-로이킴' 라인을 응원했던 시청자들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엔딩인데, '로이킴' 본체인 배우 민우혁 역시 이 결말이 "너무 싫다"고 속내를 밝혔다.
고백했으나 차인 로이킴 ⓒJTBC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결말 이야기가 나오자 단번에 "너무 싫었다"라며 웃은 민우혁은 "감독님도 16회 최종 편집을 완성했는데 로이가 너무 아쉽다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단지 차정숙과 로이킴이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다. 16화에서 로이킴은 차정숙에게 차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여자를 만난 것으로 나오는데, 이에 대해 민우혁은 "차정숙과 친구로 남던지,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어렸을 때부터 친가족 이상으로 키워주신 양부모를 만나 진짜 가족의 의미를 찾는 느낌이었으면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오래 기다렸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차정숙 말대로 다른 여자 만난 로이킴.. 이게 끝이라고?! ⓒJTBC
민우혁은 "정숙이 로이에게 어울리는 다른 여자를 만나라고 하는데 로이는 또 그 말을 잘 듣더라"며 답답해한 뒤 "사실 어떻게든 그 신을 안 찍으려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민우혁은 "어떻게 갑자기 미국 스타일이 된 것인지. 물론 로이가 미국인이기는 하지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