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월 성남시청은 코치직 채용 공모를 한 바 있다. 당시 김선태 전 감독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두 사람이 국제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 경쟁 구도인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배신자 낙인이 찍혀버린 두 사람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성남시청도 이를 의식한 듯, 당시 '적임자가 없다'라며 공모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3개월 뒤인 지난달, 성남시청은 빙상 코치 공모 절차에 다시 들어갔고 김선태 전 감독이 재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남시청 빙상팀에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을 포함해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김선태 전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 후 '매국노' 여론에 대해 허심탄회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감독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난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다른 나라, 특히 한국의 라이벌인 중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부터 비난은 받아들일 마음은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