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망막열공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2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박수홍의 변호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박수홍이 망막열공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망막열공은 망막이 찢어져 망막전층에 결손이 생긴 질환이다.
이와 관련해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2년 동안 송사로 몸이 많이 망가졌다. 망막열공도 스트레스로 생긴 병”이라며 “수술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은 치료만 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수홍은 지난 19일 열린 친형 박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관련 재판에서도 “한 쪽 눈에 회복 불가능한 망막열공이 와서 수술 제의를 받았다”며 “불안장애도 겪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출연료 등 6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 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 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 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박씨는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씨는 2021년 4월과 10월 회사 법인계좌에서 각각 1500만 원, 2200만 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