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연기에 찰떡인 배우 이제훈. 그가 수사물의 시초로 불리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최불암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MBC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드라마 '수사반장 1963(가제)'의 주연인 박영한 형사 역에 이제훈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24일 'MBC DRAMA' 트위터에 올라 온 사진 ⓒMBC
최불암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수사반장'은 한국 최초의 수사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는 5명의 시경 수사과 특별수사본부 수사관들이 박영한(최불암) 반장을 중심으로 실제 일어났던 범죄를 해결하는 활약상을 다뤘다.
드라마 ‘수사반장’ 방송화면. ⓒMBC
이제훈이 출연하는 '수사반장 1963'은 '수사반장'보다 10년 앞선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박영한(최불암)이 반장이 되기 전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수사반장'은 1971년 3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1989년 10월 12일 종영하기까지 18년 동안 총 880부작으로 방영됐다. 최고 시청률이 무려 70% 이상을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이기도 했다.
MBC는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수사반장 1963(가제)' 속 이제훈의 젊은 박영한은 인간의 존엄성을 처참히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형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젊은 박 형사와 동료 형사 3인방이 한 팀으로 뭉쳐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다.
배우 이제훈 ⓒ뉴스1
'수사반장 1963'은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드라마의 연출은 영화 '공조(2017)' '창궐(2018)'의 김성훈 감독이, 극본은 신예 작가 김영신이 맡았다. 드라마 '빈센조' '열혈사제' 등을 쓴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63'에 출연을 확정한 이제훈. 그는 영화 '파수꾼(2011)', '고지전(2011)'으로 신인상을 휩쓸며 이른바 '괴물 신인'으로 등장했다.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2012)', '아이 캔 스피크(2017)', '박열(2017)'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이제훈은 장기 미제 사건의 해결을 그린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정의의 사도' 김도기를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