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임영웅.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뉴스1
가수 임영웅의 미담이 또 나왔다. 이번에는 장애인 축구단 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22일 임영웅의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에는 ‘임영웅을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임영웅의 백골부대 전우이자 친구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재능기부로 부산 장애인축구협회 이사와 부산 뇌성마비 축구팀 코치를 맡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25일 임영웅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환경 및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데, 순간 주변을 둘러보니 네가 보였다. 네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힘이 되어주고 싶다. 아무래도 네가 잘하고 있지만 재능기부만으로는 멈칫할 수 있는 장벽이 있을 때,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가까이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A씨는 “그때 들었던 감정은 정말 고마운 마음과 더불어 부담 아닌 부담이었다”면서 “조심스러웠지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보니 ‘사람 참 변하질 않네’. 예나 지금이나 따뜻한 성품과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깊이가 느껴졌다”라고 고마워했다.
이후 임영웅은 최고급 축구화와 함께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 사인까지 손수 보냈다고. 이에 대해 A씨는 “미안하다. 비밀로 하기로 한 약속을 못 지켰다. 이번 선행을 비밀로 하기에는 입이 간질간질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하프타임에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은 채 공연을 펼치는 모습. 댄서들도 모두 축구화를 신고 있으며, 이는 임영웅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임영웅의 미담이 공개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하던 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경기에서 시축과 공연을 하며 행사비를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축 당시에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댄서들과 함께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치는 배려를 선보였다.
임영웅의 미담을 공개한 권재영 PD. ⓒ유튜브 채널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
지난해 7월에는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도중 80대 관객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임영웅 측은 응급실 후송과 진료비 납부를 모두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KBS 2TV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등을 연출한 권재영 PD 역시 “임영웅이 송년특집 프로그램인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의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면서 “대신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한테 조금이라도 나눠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미담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