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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이른바 AI의 시대다.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한 오픈 AI의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챗GPT’는 학습된 정보에 근거해 질문에 답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인터넷 발명만큼 중대한 사건”이라고 ‘챗GPT’를 극찬했다. 이어 “지금까지 AI는 읽고 쓸 수 있었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챗GPT와 같은 새 프로그램은 청구서나 편지 쓰는 일을 도움으로써 수많은 사무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세계적인 언어학자 노엄 촙스키 교수는 “인류 출현 이전의, 또는 인간이 아닌 수준의 인지 혁명 단계에 갇혀 있다”고 평가하면서 챗GPT를 ‘가짜 과학 시스템’이라 지적했다. 정확하지 않은 답변을 아무렇지 않게 내놓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기업들도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맞서 ‘챗GPT’를 활용한 AI 챗봇이나 ‘챗GPT’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고 있다. 과연 이 서비스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기업들이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다.

(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오픈AI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 시초… GPT-4로 빙 점유율 상승 노려

지난해 11월 비영리기업 인공지능 연구소인 오픈AI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출시했다. 이는 사람과 비슷하게 글을 쓸 수 있는 획기적인 성능을 가진 AI 챗봇으로 질문을 던지면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챗GPT가 화제에 오른 건 올해 초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투자하겠다고 알려지면서 자사의 모든 제품에 관련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MS의 자사 검색엔진인 ‘빙’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에 챗GPT 기능을 넣었다.

MS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빙을 이용하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구글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낮은 이용자지만 빙에 챗GPT를 도입 후 이용자의 3분의 1이 빙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인 것을 보면 유의미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5일 MS가 챗GPT의 다음 버전인 GPT-4 거대 언어 모델(LLM)을 공개하면서 빙 검색엔진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이용자 수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구글 ‘바드’, 오답 논란 딛고 전 제품에 생성형 AI 탑재

MS에서 빙에 챗GPT 기술을 탑재한다고 밝히자 구글에서도 2월 초 챗GPT에 맞설 인공지능 ‘바드’를 공개했다. ‘바드’는 시인을 뜻하며 구글의 초거대 언어모델인 LaMDA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출시를 발표한 이틀 뒤 열린 시연회에서 ‘바드’는 질문에 대한 오답을 전해주면서 신뢰성을 잃었다. 시연회 후 알파벳의 주가는 이틀간 10% 급락하면서 구글 내부에서도 시기상조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피차이 CEO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매주 2~4시간은 바드 테스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유튜브 등 모든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를 포함하라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빅테크 기업 경쟁에 제대로 나섰다. 현재 피차이 CEO는 제품 기능의 세부 사항을 직접 거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메타 ‘라마’, 가벼운 용량으로 실용성 입증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라마’를 공개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에 뛰어들었다.

라마의 특징은 거대 AI 모델과는 다르게 ‘적은 용량’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삼았다. 650억 개의 매개 변수를 갖고 있어 GPT-3.5와 람다보다 적지만 학습 데이터양을 늘려 성능을 고도화했다.

다만 챗GPT와는 달리 비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계획인 연구원을 대상으로 사용 신청을 받고 있어 일반 사용자들은 활용할 수 없다. 이는 연구를 위한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저커버그 메타 CEO는 “LLM은 텍스트를 생성하고, 대화를 나누고, 작성된 자료를 요약하고, 수학 정리를 풀거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과 같은 더 복잡한 작업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전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셔터스톡)
(사진제공: 셔터스톡)

바이두 ‘어니봇’, 촉박한 제작 기간 끝에 출시… 그 결과는?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서기 위해 자사 AI 챗봇 ‘어니봇’을 개발 후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성공적인 챗봇 개발을 위해 휴무도 건너뛰고 밤낮없이 일하면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정이 촉박해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내의 의견이다.

초기에는 영어와 중국어 모두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하려 했지만, 현재는 중국어 버전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 기업 400곳과 어니봇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과연 중국에서 ‘챗GP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바이두의 어니봇 출시가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업스테이지)
(사진제공: 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아숙업’, 눈 달린 챗GPT의 등장

국내에서도 GPT를 활용한 챗봇 AI가 활성화된 가운데 업스테이지에서 개발한 눈 달린 챗GPT인 ‘아숙업(Askup)’이 화제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해 만든 카카오톡 인공지능 챗봇이다. 사용자가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이해한 뒤 답변을 제공해주고 챗GPT처럼 일반적인 대화도 가능하다.

최근 백문백답 이벤트를 하면서 급속도로 채널 친구 수가 증가해 곧 20만 명을 앞두고 있다. 업스테이지 쪽은 더욱 많은 사람이 새로운 AI 기술을 접하고 편리하게 챗GPT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AI에서 GPT-4를 공개하면서 아숙업에서도 해당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 밝혔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GPT-4는) 이미지를 보고 이해할 수 있고, 더 많은 데이터 학습으로 속이기 어려워졌다”며 “한국어도 더 잘하게 될 것”이라 평가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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