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했던 최양락.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코미디언 최양락이 14년간 진행했으나 갑작스럽게 하차해야 했던 라디오 방송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팽현숙은 남편 최양락을 위해 직접 감사패를 제작해 선물했다고.
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괜찮아유’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코미디언 최양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최양락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4년간 진행해온 MBC 라디오 표준 FM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황.
이날 최양락은 라디오를 진행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방송에 출연하려면 스케줄을 빼야 하지 않냐. 후배들이 기꺼이 출연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박명수는 생방송 중에 나한테 ‘내가 그렇게 만만해?’ 이러면서 호통을 치더라. 내가 너무 놀라서 급 노래를 틀었다. 나중에 개그 콘셉트라고 해명하더라. 누가 방송 중에 탈이 나면 8분짜리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틀기도 했다”라고 즐겁게 추억했다.
라디오를 진행할 당시의 기억을 유쾌하게 추억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14년간 진행한 라디오를 떠날 때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라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건넸다. 이에 최양락은 “의도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러날 때도 됐다”라고 덤덤하게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당시에는 섭섭했던 게 프로그램 개편을 하면서 PD가 바뀌었다. 새로운 PD와 잘해보자고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다음날 프로그램에 없어지게 된 것”이라며 “PD도 몰랐고 나도 몰랐다. 그게 좀 아쉽고 나의 책임도 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씁쓸해했다.
최양락을 위해 직접 감사패를 제작해 선물한 팽현숙.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그러면서 “이후에 아내 팽현숙이 직접 (수고했다며) 감사패를 제작해왔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해당 감사패에는 ‘함께 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당신의 늘 한결같은 성실함과 정성에 감사합니다. 최고의 목소리로 대한민국 모든 애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당신을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