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메타 Pick] 故 김성재·김자옥·박윤배…그리운 별들을 추모하는 새로운 기억법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 특히 지금 볼 수 없는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메타버스, AI 기술의 발전으로 고인이 된 스타를 아바타나 버추얼휴먼으로 구현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보여지고 있다.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지난 2002년 종영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명연기를 펼쳤던 배우 故 박윤배를 딥페이크 기술로 완벽하게 복원해 화제가 됐으며, TV조선 ‘아바드림’은 故 김성재, 김자옥, 서지원 등 타계명사 아바타를 제작해 무대를 선보이는 등 기술을 넘어선 또 다른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김상균 인지과학자, 경희대학교 교수는 지난 9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개최한 故 김성재 아바타 기자간담회에서 “살다 보면 후회가 되는 순간도 많지만, 추억도 많다”며 “못다 이룬 찰나의 시간을 영원으로 붙잡는 메타버스와 멀티버스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기억법을 발견해가고 있다”고 고인을 추모하는 새로운 기억법을 제시했다.

고인을 아바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기술과 완벽한 싱크로율이 필요하다. 여기에 도덕적, 윤리적인 이슈도 따른다. 어려운 과정을 딛고 최근 아바타로 구현된 그리운 별들을 살펴봤다.

(사진제공: 빔스튜디오)
(사진제공: 빔스튜디오)

故 박윤배, “나중에 늦게 또 만납시다” 안부 인사에 눈물 펑펑

지난 1월 방영된 tvN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설날을 앞두고 반가운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80년부터 22년 동안 방영한 최장수 프로그램 전원일기의 주연 배우들이었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그리고 박은수, 이숙, 이창환, 이상미가 함께 등장해 추억을 곱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모니터를 통해 ‘응삼이’ 박윤배가 등장했다.

처음엔 AI 휴먼으로 구현된 모습에 낯설어 했지만, 배우들은 금세 화면 속 박윤배와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방법으로 고인을 그리워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故 박윤배의 실제 딸 박혜미 씨가 출연해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은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故 박윤배를 딥페이크로 구현한 정영범 빔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tvN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방송제작 현실에 적합한 실시간 AI 딥페이크 기술을 검증받게 됐다”며 “국내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딥페이크 기술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TV CHOSUN ‘아바드림’ 캡쳐)
(사진제공: TV CHOSUN ‘아바드림’ 캡쳐)

故 김성재, 클래스는 영원하다

독특한 선글라스, 스키장갑…’ 그야말로 90년대를 휩쓴 패션 아이콘 故 김성재가 27년 만에 무대에 등장했다. TV CHOSUN의 아바드림에서 트리뷰트의 첫 주인공으로 선택한 타계 명사였다. 

이날 함께 무대를 꾸민 동생 김성욱은 “형이 딱 한 번 했던 무대를 같이 하고 싶다”며 김성재의 솔로곡인 ‘말하자면’ 무대를 듀엣으로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고인의 예전 모습을 완벽히 복원한 AI 기술과 그의 생전 인터뷰 및 노래에서 추출한 음성으로 만든 김성재의 목소리를 들은 출연진과 관객들은 생전과 비슷한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재 아바타를 제작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멀티버스와 메타버스 세상에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기억법을 찾아내야 한다. 개인의 추억을 디지털화시켜 영원히 간직할 수 있고, 다시 재생시켜 추억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며 “가요계의 전설 故 김성재의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어 영광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아바드림’의 세계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들은 김성재의 모습을 그리워 하며 의미있는 무대였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故 이주일, ‘금연의 날’ AI로 초청…여전한 파급력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제라고 불렀던 전설의 코미디언 故 이주일이 AI로 복원됐다.

고인은 2002년 폐암 투병 중 공익 광고에 출연해 금연을 호소했다. 국내 첫 ‘증언형’ 금연 광고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금연 신드롬을 일으켰다. 

제35회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중절모와 뿔테안경을 쓴 AI 이주일이 등장해 “저도 하루 두 갑씩 피웠습니다. 이제는 정말 후회됩니다”라고 굵직한 금연 메시지를 던지며 20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AI로 돌아온 이주일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와 옛날 생각나네요”, “선생님 그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 엠넷 유튜브 캡쳐)
(사진제공: 엠넷 유튜브 캡쳐)

故 터틀맨, 12년 만에 다시 뭉친 ‘완전체 거북이’

2020년 Mnet에서 진행했던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서 거북이의 터틀맨이 돌아왔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시작’을 열창하며 홀로그램을 통해 등장한 터틀맨(故 임성훈)은 특유의 목소리 그대로였다. 실제로 무대에 오른 거북이 멤버 지이는 “무대를 보니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깜짝 놀랐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터틀맨 형 임준환은 “동생의 살아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무대에 뛰어 오를 뻔 했다”며 눈물의 감상평을 전했다.

제작진은 터틀맨의 과거 영상, 사진 등의 자료를 취합한 후 AI얼굴 학습을 진행하였고, 복원 기술 중 하나였던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활용해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냈다.

해당 무대는 조회 수 1천만 회를 달성하며 사람들이 아직도 거북이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증명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 TV CHOSUN ‘아바드림’ 캡쳐)
(사진제공: TV CHOSUN ‘아바드림’ 캡쳐)

故 김자옥, 눈시울 적신 오승근과의 듀엣 무대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영원한 공주 故 김자옥이 TV CHOSUN ‘아바드림’을 통해 아바타로 재탄생했다.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프로그램에 등장한 故 김자옥은 남편 오승근과 함께 ‘빗속을 둘이서’를 열 창해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이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함께 무대를 꾸민 오승근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말 좋았다. 이런 무대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추억을 되새기며 “아내보다 아바타가 더 노래를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자옥 아바타를 제작한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최고행복책임자)는 “‘AVA 김자옥’의 목소리 싱크로율은 99%에 가깝다. 페이스의 경우 100%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지만 고인에 대한 예의, 윤리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리얼한 실사보다는 90~95%의 싱크로율로 아바타를 제작했다. 완벽한 외형보다는 생전의 성격, 추구하던 가치관에 포커스를 맞췄다”로 전하며 아바타 제작 배경을 전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결국 눈물 흘린 신지 : 상상도 못 했다…5월 결혼 앞두고 ♥7살 연하 문원과 뜻밖의 근황 공개
  • 2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8개월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 3 길 걷던 중학생에게 다가가더니 망치로… 40대 남성이 대낮에 ‘아들뻘’ 내리친 이유 : 듣자마자 탄식 탁 터져 나온다
  • 4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 5 시그널 시즌2 다 찍고 터진 ‘소년범’ 논란에 은퇴 선언한 조진웅 근황 : 깜짝 목격담이 한국 밖에서 튀어나왔다
  • 6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 숨길 수 없다
  • 7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의 엄마와 딸, 사위 모두 지적 장애인 : 약자임에도 '부정적 인식'의 대상
  • 8 대구 신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이 알려졌다 : 딸과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 9 “돈까스 먹고 싶어” 새벽에 아빠 손 잡고 나섰던 김창민 감독 아들 근황 : CCTV 속 참담한 장면에 숨이 턱 막힌다
  • 10 '음료 3잔 횡령' 청주 빽다방 점주, 비난 여론 퍼지자 고개 숙이며 고소 취하 : 그러나 경찰 수사는 계속된다

허프생각

초대형 무도회장 짓는 트럼프의 '공간 파괴' 정치 :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초대형 무도회장 짓는 트럼프의 '공간 파괴' 정치 : 어딘가 많이 익숙하다

주인이 아니라 관리인

허프 사람&말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누군가 당신을 찍고 있다

최신기사

  •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어떻게 인연이?

  •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대체 어떤 곳일까.

  •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글로벌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미국은 무엇을 잃고 있는가

  • 대우건설 해외 원전 '슈퍼 사이클' 올라타나, 김보현 '글로벌인프라본부' 신설해 체코·미국·베트남 원전 건설 노린다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해외 원전 '슈퍼 사이클' 올라타나, 김보현 '글로벌인프라본부' 신설해 체코·미국·베트남 원전 건설 노린다

    글로벌 원전 기업으로 첫발

  • 국힘 주호영 'TK 통합' 강한 바람, 총리 김민석에게 언제부터 국민의힘 반대에 그렇게 신경썼냐
    뉴스&이슈 국힘 주호영 'TK 통합' 강한 바람, 총리 김민석에게 "언제부터 국민의힘 반대에 그렇게 신경썼냐"

    양쪽 모두 할 말 있겠다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중요한 것 '중대재해 0', 달성 못하면 기업가치 '구조적 훼손' 불가피
    씨저널&경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실적 턴어라운드보다 중요한 것 '중대재해 0', 달성 못하면 기업가치 '구조적 훼손' 불가피

    '사망자 0명'에 목숨 걸어야

  • 신세계그룹 3조 투입된 'G마켓 일병 살리기' 총력, 멤버십 혁신에 물류협력 더해 체질 개선 승부수 던졌다
    씨저널&경제 신세계그룹 3조 투입된 'G마켓 일병 살리기' 총력, 멤버십 혁신에 물류협력 더해 체질 개선 승부수 던졌다

    '꼭' 살려야 한다

  • 신한금융그룹과 비자의 '40년 혈맹' 기술협력까지 격상된다 : 진옥동 비자 사장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논의
    씨저널&경제 신한금융그룹과 비자의 '40년 혈맹' 기술협력까지 격상된다 : 진옥동 비자 사장 만나 디지털 분야 협력 논의

    신한카드의 역사가 비자와의 협력 역사

  •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라이프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인생 사진 건져보자.

  •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검사 박상용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 거부했다 : 녹취 추가공개 “좀 지나면 이화영은 나갈 것”
    뉴스&이슈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검사 박상용 국정조사에서 증인선서 거부했다 : 녹취 추가공개 “좀 지나면 이화영은 나갈 것”

    안하무인 대한민국 검사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