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가는 지난 11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아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이 올라왔다"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탈세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 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속상한 마음에 여러 가지 말씀드리고 호소하고 싶지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제가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며 사안에 선을 그은 것이다.
대신 아내 야옹이 작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확언했다.
또 전 작가는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유가 자신들의 '무지함'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만화 그리느라 아무것도 모르는 게 가능하냐" "어떤 웹툰 작가는 모범납세자였다"는 등의 부정적 의견이 다수 올라오는 한편 "아직 조사 중이니 두고 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견해도 소수지만 존재했다. 12일 기준 전 작가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커뮤니티에서 거론된 모범납세자 웹툰 작가는 이말년 작가(본명 이병건)로 추정된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 '이말년연구소'는 지난 2018년 5월 노원세무서장으로부터 모범 납세자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야옹이 작가와 페라리. ⓒ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한편 국세청이 설명한 야옹이 작가의 탈세 방식은 ▲법인 설립 → 법인에 저작권 무상 이전 → 부가가치세 신고 누락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인건비 수령 ▲법인 명의로 슈퍼카 대여해 사적 사용의 세 가지다. 야옹이 작가는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가의 스포츠카 사진을 올린 바 있으나 탈세 의혹이 불거지고 모두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