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이승현)가 출소했다. ⓒ뉴스1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이승현)가 출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승리는 이날 오전 5시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승리의 출소는 당초 오는 11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틀 앞선 이날 수감 생활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이른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총 2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도 2015년 9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았다. 2016년 12월에는 성명불상의 중국여성 3명의 신체사진을 정준영 등 5명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카메라 등 이용촬영)한 혐의도 있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거쳐 188만3000달러(약 22억2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환치기(외국환거래법 위반)를 한 범죄사실도 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다 군대로 도망갔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33·이승현). ⓒ뉴스1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승리는 2020년 3월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며 군대로 도망갔다. 이후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해당 결과에 불복한 승리는 즉각 항소했으나, 지난해 5월 열린 2심에서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카메라등이용촬영) 등 9개 혐의를 인정하며 돌연 달라진 태도를 취했다. 이에 2심 형량은 절반으로 대폭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고, 대법원에서 이를 확정했다.
여러분을 그리워 한다는 승리의 복귀 가능성?
승리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논란 당시 승리는 자신의 SNS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면서 “지난 한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라고 빅뱅 탈퇴는 물론, 연예계 은퇴를 알린 바 있다.
승리 여동생이 SNS에 올렸던 글. ⓒ승리 여동생 인스타그램
그러나 승리가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일 당시 여동생은 SNS에 “그(승리)가 여러분을 그리워한다. 만약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에게 연락 달라. 내가 대신 전해주겠다(He misses you guys. If you guys have something to tell him please contact me. I’ll pass it on to him. Instead)”라는 글을 올려, 연예계 은퇴 후에도 여전히 팬들을 관리하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었다. 다만 승리에게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부정적인 만큼, 연예계 복귀는 불가능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