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뒤 2013년 1월 은퇴한 대한민국 역도 레전드 선수 장미란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전과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아이돌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용인대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창섭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역도 수업을 체험했는데, 담당 교수로 등장한 인물은 다름 아닌 장미란이었던 것.
2013년 은퇴 후 교수로 일하고 있는 '역도 레전드' 장미란. ⓒ유튜브 채널 '전과자'
2013년 1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교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체육관으로 들어선 장미란은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출석 체크를 한 뒤 근력 운동 자세를 교정해 줬다.
운동 도중 이창섭이 장미란에게 "3대 운동 몇 kg으로 하시냐"고 묻자 장미란은 "백스쿼트는 275kg, 데드리프트는 245kg, 벤치프레스는 잘 안 하고 밀리터리프레스는 105kg까지 든다"며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역도 역사를 새로 쓴 장미란.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
한편, 한국 역도 역사에서 레전드를 쓴 장미란은 1999년 16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인상 140kg, 용상 186kg을 들어 올려 국내 여자 역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온 국민을 환호케 만든 바 있다.
그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4년 뒤 진행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는 것을 마지막으로 2013년 1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그는 대학 교수 업무 뿐 아니라, 은퇴 직후 설립한 '장미란 재단'에서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