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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스님·목사·신부의 대답은 달랐지만 결국 "현생을 잘 살아야 한다"는 뜻으로 모아졌다(유 퀴즈)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인간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인간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특히 종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기도 하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 퀴즈)'에서는 '신과 함께'라는 주제로 일생을 신과 함께 보내는 진명 스님, 김진 목사, 차바우나 신부가 출연했다. '유 퀴즈' 진행자 유재석이 3명의 종교인에게 '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진명 스님은 이 질문의 답을 부처님의 말씀으로 대신했다. 진명 스님은 "과거에 네가 무엇이었는지 알고자 한다면 지금 네가 받는 것을 봐라"라면서 "내가 죽고 나서 무엇이 될 것인가 궁금하면 지금 네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 실천하는 것 그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죽음 이후 다음 생애가 궁금하다면 너의 현생을 잘 살라는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김진 목사는 "우리는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산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오해하면 현실에는 하나님 나라가 없고 죽고 나서 천국에 간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원래 예수님의 뜻은 그게 아니었고, 이미 하나님 나라는 우리 안에 다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잘 누려야 죽어서도 (천국에서)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진 목사는 천국의 의미가 '도피처'가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에도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환희가 현실에도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흔히, 사람들은 죽음과 관련해서 '이번 생은 망했어', '인생 몇 회차니?' 말하곤 한다. 이에 대해 차바우나 신부는 "한 번의 생애를 살고 한 번의 죽음을 겪는다라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차바우나 신부는 "죽음이 있으면 사람의 삶이 그때서야 찬란하게 빛난다"며 죽음 앞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후 세계에 대한 이들의 대답은 각기 달랐지만, 죽음 이전에 현생을 잘 살아야 한다는 공통적인 분모가 존재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장면 ⓒtvN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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