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0.29 참사(이태원 참사)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53) 창원시의원이 보인 반성 없는 사과 태도에 "변명하지 말고 그냥 의원직을 내려놓아라"고 요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은 SNS에 가족을 잃어버린 유족들을 비난하는 2차 가해 글을 올려 비판받았다. 그가 작성한 글은 차마 입에도 담기 어려운 악성댓글과도 같았다.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자식팔아_장사한단소리_나온다", "#나라구하다_죽었냐"는 등의 글을 올리며 유가족을 비난했다.
지난달 23일에도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인터뷰 화면을 캡쳐해 올리며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라고 유가족을 비난하는 2차 가해 글을 올렸다. 현재 김 의원의 게시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특히 김 의원의 진정성 없는 사과 태도도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이 공식 사과 전, "개인 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사과 후에도 "공인인 줄 깜박했다" 등의 발언을 남기며 반성 없고 무성의한 사과 태도를 보였기 때문.
ⓒ박지현 페이스북
박 전 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결국 쫓겨난 박근혜를 기억하시기 바란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글에서 박 전 위원장은 "10.29참사 희생자 관련 기사에는 댓글 창을 닫아놓는 경우가 있다. 혹시 모를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시의원, 정부의 전직 인사까지 발 벗고 나서서 아무 거리낌 없이 모욕과 가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쟁을 만드는 것은 당신들 국민의힘"이라며 "매일 망언을 내뱉으며 정쟁을 만드는 것이 당신들이 하고 있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더 이상 국민은 속지 않는다"며 "내 책임 없다고 버티다가 결국 쫓겨난 박근혜를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