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안선영, 안문숙이 셰프들이 준비한 포항 해산물을 맛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 셰프는 해산물을 손질하던 도중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6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힘들다. 아빠는 돈 벌어 오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우리가 어릴 때랑 지금 애들은 크는 게 다르다. 한 그릇을 먹어도 성인이랑 똑같이 먹는데, 밥을 사먹겠다는 데 돈을 안 줄 수는 없지 않냐. 아빠로서 책임은 다 해야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버지로서의 고충을 토로한 셰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셰프의 고민을 들은 안소영이 먼저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가 "옛날에 우리 아버지는 '백 원만' 하면 백 원을 줬다. 언제 돈을 달라고 할지 모르니까, 아버지는 항상 주머니에 백 원을 준비해 놨다"라고 말하자, 혜은이는 "옛날 아버지는 다 그랬다"면서 공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옛날 아버지들은 다 안 그랬다"라고 반박하며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원피스 한 벌을 맞추러 가면, 한번에 다섯 벌씩 맞춰주셨다"라고 자랑했다.
박원숙의 아버지는 고등학생이었던 딸을 데리고 성인 게임장과 맥주 시음장 등에도 방문했었다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심지어 박원숙은 아버지와 함께 생각지도 못한 곳(?)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그는 "아버지는 애인을 데리고 다니듯이 고등학생이었던 나를 성인 게임장에도, 맥주 시음장에도 데리고 갔었다. 그래서 나는 남자들이 다 그렇게 해주는 줄 알았다"면서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