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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유민!”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골 직후 관중석에 있던 벤투 감독은 목이 쉬도록 전술을 외쳤다 (곽튜브)

한 편의 드라마를 써내려간 ‘벤투호’!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골에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뉴스1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골에 벤투 감독이 보인 반응. ⓒ뉴스1

포르투갈전 황희찬의 역전골 직후 벤투 감독이 외친 말에 ‘역시 프로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3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는 ‘벤투 감독님과 월드컵 16강행 직관한 썰-카타르(4)’ 영상이 게재됐다. 곽튜브는 구독자 112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MBC 공식 리포터로 선정돼 MBC 스포츠로부터 포르투갈전 VIP 티켓을 받았다. 이날 곽튜브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옆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벤투 감독. ⓒ뉴스1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벤투 감독. ⓒ뉴스1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벤투 감독이 어떻게 전술을 지시할지 관심을 모은 가운데 곽튜브의 영상을 통해 그 모습이 공개됐다.

뜨거운 열기의 관중석. ⓒ뉴스1
뜨거운 열기의 관중석. ⓒ뉴스1

후반 91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자 관중석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곽튜브의 유튜브 영상에 포착된 벤투 감독. ⓒ유튜브 '곽튜브'
곽튜브의 유튜브 영상에 포착된 벤투 감독. ⓒ유튜브 '곽튜브'

모두가 기쁨의 소리를 내지르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기쁨을 표현하는 대신 “유민! 유민! 유민!”이라며 다급하게 조유민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곽튜브 역시 “유민 고! 유민!”이라며 목소리를 보탰다.

계속해서 전술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유튜브 '곽튜브'
계속해서 전술을 지시하는 벤투 감독. ⓒ유튜브 '곽튜브'

이후에도 벤투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끊임없이 소리치며 벤치와 소통하려 애썼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벤투 감독은 곧장 한국 선수들을 보러 뛰어나갔다. 벤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16강에 오른 '벤투호'. ⓒ뉴스1
16강에 오른 '벤투호'. ⓒ뉴스1

3일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의 조별리그 2차전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는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이 16강전에서 정상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진행된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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