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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식은 어른의 영역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청소년들을 볼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개설된 미성년 주식 계좌는 약 9만 1천여 개에 이른다. 미성년 고객 계좌의 주식 잔액 규모는 2019년 1,274억 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6,186억 원으로 385.7% 늘어나기도 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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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커지는 투자 규모에 비해 금융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2020년 기획재정부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 경제 이해력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초·중·고 학생의 전체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3점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열풍이 꾸준히 불고 있지만 경제 교육은 그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많은 금융 교육 전문가들도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한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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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경에서 교육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은 학부모 및 일반 성인 총 31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식 투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는 청소년의 주식 투자에 찬성하는 경우가 65.5%, 반대하는 경우는 33.2%로 나타났다.

찬성 의견의 대다수는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으며 사회 및 경제에 관심 두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었으며, 청소년 시절의 투자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대 의견으로는 학교 공부에 소홀해지고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 대다수를 이뤘다.

<찬성 의견>

1. 일찍부터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 주식 투자를 하게 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경제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의 기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해외 동향의 경제 흐름과 또 시기 시기마다의 이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내외 경제 동향 파악이나 경제적인 관념을 파악하고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i****ero / 고등학생 학부모]

▶ 현시대는 어릴 적부터 저축, 투자,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투자의 변동성과 위험을 줄이면서 비교적 수익률을 높일 방법을 알고, 가지고 있는 자산의 포트폴리오와 정적 자산 배분과 동적 자산 배분, 리밸런싱, 심리적 편향 등 미리 아는 것이 경제적 미래를 위한 지식과 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원 / 고등학교 교사]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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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경제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 아이들이 경제와 금융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갖고 스스로 투자해 봐야 미래에 투자할 때도 좋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c***eter / 초 중학생 학부모]

▶ 용돈 기입장을 이용한 단기, 중기, 장기의 소비계획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경제교육을 실시하기에는 관심도 적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재로 주식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육***거움 / 초등학교 교사]

 

3. 아이가 사회 및 경제에 관심 갖는 계기가 된다.

▶ 주식을 단순히 돈을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경제 흐름을 읽고 사회에 관심 갖게 하는 창으로 이용한다면 청소년의 주식 투자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투자하는 액수의 크기가 아니라 주식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학생쯤 됐을 때 시작하는 게 좋을 듯한데, 주변에 보니 초등 고학년 자녀와 함께 주식을 하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해* / 초등학생 학부모]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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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인이 되어서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다.

▶ 성인이 되고 난 뒤 자발적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았는데, 청소년기에 무지성 혹은 무분별한 투자가 아닌 어른 및 전문가의 올바른 지도하에 주식을 더 일찍 접하고 시작했더라면 싶었습니다. 좀 더 성숙한 투자 방법을 배울 수 있고, 큰 자산도 축적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합니다. [m***kstjr /일반 성인]

▶ 지금도 비슷할 거라 생각되지만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받아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주식은 해악이다.', '주식하면 패가망신이다.' 같은 말을 듣고 자랐는데 이는 빠르게 큰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무리에서 투자한 결과라고 봅니다. 요즘은 미니스탁처럼 적은 돈으로도 거래가 가능한 만큼 소액으로 옥석을 가리는 습관을 들이면 10년 내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뚜* / 일반 성인]

 

<반대 의견>

1. 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 청소년 주식 투자는 복권과 같은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부분이 있어서 반대합니다. 아직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근면 성실함과 같은 덕목을 더 키워야 할 시기입니다.

노력이 있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부분에서 어찌하면 주식투자는 그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시기상조인 듯합니다. [매**탕 / 초등학생 학부모]

 

2. 노동의 가치를 낮게 여기게 된다.

▶ 성년이 되기 전에는 기본적인 경제 지식만 갖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노동을 통한 소득을 얻어보지 못한 시기인데 주식으로 많은 돈을 쉽게 잃거나 얻는다면 그만큼 금전 감각이 무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인도 그런 사람이 많은데 하물며 청소년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김**음밥 / 초등학생 학부모]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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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분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

▶ 경제적으로 책임질 수 없는 나이이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경제 지식 및 경험을 위해서라면 주식 이외에도 다른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천천히 쌓고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한 뒤에 주식을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주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학교 내에서 하는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모의투자 등은 실시할 수 있으나 실제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합니다. 성인들도 빚투, 영끌 등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동성이 큰 청소년은 자칫 한탕주의에 빠지거나 경제적 손실로 인한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와***자 / 초등학교 교사]

 

4. 기타

▶ 주식 이외에도 금융과 경제를 공부하고 경험할 방법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금과 적금, 보험과 채권, 환율에 관해서 공부하거나 금이나 달러 투자 등 청소년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가능한 다양한 투자 방법을 경험해 보면서 세상의 큰 흐름을 읽는 안목과 넓은 시야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c****yeats / 초등학교 교사]

▶ 학업에 열중해야 할 질풍노도의 시기에 사행성 게임은 주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풍선효과(?)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u****ima22 / 중학교 교사]

▶ 청소년기는 돈을 벌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진로와 꿈들이 아주 다양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에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한다면 많은 청소년이 일확천금의 꿈만 가지고 다른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직업 다양성과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진로 결정을 위해 청소년 주식투자는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ii / 일반 성인]

 

스쿨잼 이효진  naversch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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