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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숟가락을 올리실까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정직한후보2' 후기 올리자, 영화 관계자가 보인 반응은 찐이다

날벼락 맞아버린 '정직한 후보2'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영화 관계자 트위터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영화 관계자 트위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영화 ‘정직한 후보2’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홍보했는데, 영화 관계자는 "왜 숟가락을 올리실까"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정직한 후보2’는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며 큰 혼돈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보여주기식 영화 홍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25일 영화 ‘정직한 후보2’ 시사회에 참석한 후, 26일 본인의 트위터에 인증 사진과 함께 감상평을 업로드했다.

시사회 인증샷을 남긴 김진태 강원도지사.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시사회 인증샷을 남긴 김진태 강원도지사.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게시한 글.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게시한 글. 출처: 김진태 강원도지사 트위터

김진태 도지사는 트위터에 “라미란씨가 국회의원에서 떨어지고 강원도지사가 돼서 겪는 스토리인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강원도 올로케(강원도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다는 의미)여서 실감났다. 거짓말을 못한다는 설정까지 딱 내 얘기더라고요 ㅋ”라고 썼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인증 이후 이어진 것은 영화에 대한 기대평이 아닌,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였다. 누리꾼들은 영화 평점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추천해서 보지 않겠다는 등 댓글을 남겼다.

 

영화 담당자 “왜 숟가락을..”

영화 관계자가 직접 올린 글. 출처: 영화 관계자  트위터
영화 관계자가 직접 올린 글. 출처: 영화 관계자 트위터

이에 영화 관계자가 직접 나서 불편함을 내비쳤다. 영화 관계자는 “일단 강원도청 올로케도 아니고요. 이 트윗 덕분에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어서 죽을 맛입니다. 전임 도지사님 때 찍은 영화인데 왜 숟가락을 올리실까요”라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지적했다. 영화 관계자는 이어 “살려주세요. 여러 사람들이 이 영화에 목숨 걸고 일했고 흥행 결과에 밥줄 걸린 사람들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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