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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필수 조건 건강한 치아! 반려동물 치아관리의 모든 것!

강아지와 고양이의 차이를 꼭 유념해야 한다.

코리아펫쇼. 2021.0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코리아펫쇼. 2021.04.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건강한 치아는 장수의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느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해당된다. 치아가 좋지 않으면 식욕부진으로 이어지고, 노령 동물의 경우 생명과도 직결된 문제라 어린 시절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24시 동물병원 '더 케어'와 함께 반려동물 치아 관리법을 알아보기 전에 강아지와 고양이의 관리법은 다소 차이가 있으니 이를 꼭 유념해야 한다.

 

강아지 치아 관리

먼저, 반려견들의 치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구강 내에 생긴 세균이 신체 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혈관이나 췌장 질환, 당뇨병 등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치석과 치주염은 어떻게 예방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단단한 간식을 줄 것

반려견에게 충치가 생겨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경우, 말랑하고 수분이 많은 사료와 간식만을 급여했을 때라고 한다. 딱딱한 같은 간식을 처음 줬을 갉아먹다가 피가 나거나 먹지 못하는 같은 느낌에 주지 않는 보호자들이 많지만, 습식 사료는 상대적으로 치아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 구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단단한 간식이나 사료는 점성이 약해 치석 예방의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적당히 섞어서 주는 것이 좋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Unsplash

 

갉아먹는 즐거움, 통 야채 간식

반려견이 오독오독 먹을 있는 야채를 주면 칫솟질의 효과와 비슷하다. 당이 적어 강아지 치아 관리에 좋은 야채로는 당근, 브로콜리 줄기, 순무, 콜리플라워 등이 있는데, 작게 잘라서 주는 것보다 반려견의 구강 크기에 맞춰 크게 잘라주면 좋다. 너무 작게 다진 야채는 오히려 치아 사이에 끼어 치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양치 훈련

양치 훈련은 아주 어릴 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치아를 만지는 것과 칫솔, 치약 맛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빨을 자연스럽게 만지면서 칭찬과 간식을 주며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으로 시작해 익숙해진다면 속에 칫솔을 넣는 훈련으로 넘어가면 된다. 젖니가 나는 시기부터 훈련을 하면 좋지만, 반려견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면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잔존유치 발치

가정에서 치아 관리를 해주 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혹시 모를 문제를 발견하는 동시에 어쩔 없이 생기는 치석을 제거해 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이갈이를 하는 강아지들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는지 체크해 잔존 유치가 있는 경우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출처=Unsplash

 

고양이 치아 관리


다음, 반려묘의 치아 관리 포인트는 충치 관리가 아닌 치주 질환 관리이다. 고양이의 입안은 알칼리성이라 충치균이 번식하기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결국 충치가 아닌 치주 관리에 포인트를 맞춰야 한다. 치아에 남은 음식물은 치석으로 변하고, 이 치석에 다양한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방치를 하면 치은염이 되고, 심해지면 치주염이 되기도 한다.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치아가 무너지면 발병한 세균들이 다른 장기로 들어가 다양한 질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놀이하듯 칫솔질 하기

고양이는 얼굴을 만지는 것에 굉장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칫솔질은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다. 칫솔질의 권장 주기는 매일이지만, 너무 어렵다면 최소한 2~3일에 한번은 해주는 것이 좋다. 치석이 가장 생기는 위쪽 작은 어금니와 어금니로 시작해서 아래쪽 작은 어금니에 칫솔질을 해야한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고양이 칫솔질은 생각만큼 쉽지 않아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다. 바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이 첨가된 치약이다. 간식을 주듯이 짜서 조금씩 주면서 치약의 맛에 익숙하게 해준다. 처음부터 칫솔을 입에 넣기보다는 손가락에 치약을 묻혀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터치한다. 고양이가 익숙해졌다면, 칫솔에 좋아하는 간식을 묻혀 칫솔이 닿는 거부감을 줄여주면서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관리

고양이 칫솔질은 고양이를 키우면서 때로는 목욕보다 더 어렵게 느껴질 만큼 가장 어려운 일로 꼽힌다. 결국 관리가 어려워 치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경우 스케일링은 마취 후 진행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하면 몸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반려묘의 치석이 많다고 느껴지면 꼭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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