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문제아에서 유명한 래퍼가 된 카디비. 카디비가 모교 학생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ABC7 뉴욕에 따르면, 카디비는 자신이 졸업한 뉴욕 브롱크스 중학교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카디비는 공립학교의 중요성은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연설했다.
카디비는 학장 시절 장난을 많이 쳐서 수업 시간에 쫓겨나거나 교장과 면담을 하는 등 '문제아'였다. 그는 과거 미국 토크쇼 프로그램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나와 학교생활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유명한 스타가 된 카디비는 후배 학생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카디비는 택시 드라이버 아버지와 캐셔(출납원) 어머니의 이혼을 경험하고 빈민가(할렘)에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2015년 가수로 데뷔하여 2017년 보닥 옐로를 통해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그는 밑바닥 인생에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카디비는 찐부자다. 카디비가 가족들에게 준 고가의 생일 선물은 매년 화제를 모았다. 2017년 9월 가수 오프셋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카디비는 지난해 남편 오프셋의 서른 번째 생일에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7,000만 원) 수표를 선물했다. 남편의 29번째 생일에는 약 60만 달러(6억 5400만원)에 달하는 슈퍼카를 선물했다.
카디비는 또한 딸바보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해 3살이 된 딸 컬처 생일 파티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고가의 명품 옷을 입는 컬쳐에 대해 누리꾼들은 "애가 버릇없이 크면 어떡하냐"는 물었고 카디비는 "내 딸이 죽을 때까지도 미친 듯이 쓸 수 있을 만큼 (돈을) 모아놨다"며 "평생 버릇없고 돈만 많은 애로 키울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