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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  (출처 : MBN) 
배우 김정민  (출처 : MBN) 

2003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데뷔해 각종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던 배우 김정민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25일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정민은 "제가 이 일을 하게 될 거라는 건 상상도 못 했다"라며 현재 요가와 명상을 지도하는 강사로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민이 요가와 명상을 시작한 것은 2017년 전 남친의 협박 때문에 활동을 중단하면서부터다. 2013년부터 김정민과 사귀던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는 이별 통보에 화가 나 언론에 김정민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정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별을) 그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불화가 생겼다. 사귀는 과정에서 썼던 데이트 비용이나 사귈 때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해서 들인 이사 비용, 월세, 여행 비용, 선물 등등을 다 합쳐서 1억을 달라고 하더라"며 "납득 안 돼서 거절했는데, 여자 연예인으로서 협박 당하는 게 두려워서 다 돌려줬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요가, 명상 지도자가 된 김정민 (출처 : MBN) 
요가, 명상 지도자가 된 김정민 (출처 : MBN) 

그러나 전 남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동영상 유포를 협박하며 10억을 내놓으라고 했고, 김정민에게 보낸 문자에서 '돈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 뜯은 꽃뱀이라고 알려서 더 이상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고 겁박한 것이다. 재판부조차 "공갈 내용이 저질스럽고 불량하다. 아무리 연인 관계에 있었다 해도 유리한 정상으로 보이지 않고, 피고인 행동은 납득하기 어려운, 보통 사람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도 있다"고 판단했을 정도다. 김정민은 "거절하면 3억을 달라, 5억을 달라, 점점 액수가 커졌다. 그래서 사실 제가 먼저 고소했다"라고 들려주었고, 이후 전 남친에게는 결국 유죄가 선고됐다. 

김정민의 근황 ( 출처: MBN)
김정민의 근황 ( 출처: MBN)

그러나 김정민에게 남은 것은 상처뿐이다. 사안의 진실과는 상관 없이 전 남친의 협박대로 '꽃뱀'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지면서 더 이상의 방송 활동을 하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그 결과, 현재 김정민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김정민은 "처음에는 감수하려 했는데 (혼인 빙자부터 꽃뱀 등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은) 예상하지 못 했다. (재판) 결과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거의 이미지가 바닥을 치면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상대는 유죄 판정을 받았고 저는 무죄로 재판을 마무리 지었으나 현재까지 방송을 중단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씁쓸하게 털어놓았다. 

김정민 근황 (출처 : MBN) 
김정민 근황 (출처 : MBN) 

힘들었던 당시 김정민을 버티게 해준 요가와 명상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나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은  "제가 처한 생활고를 어떻게든 극복하는 게 저한테는 가장 큰 책임이다. 최근에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을 벌려봤고, 저한테는 되게 충격이었다"라며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하고, 트레이너 자격증도 대비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애써 웃음을 지었다. 

https://www.instagram.com/p/ChrYBc6ruGp/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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