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영화 <케빈에 대하여>로 유명한 미국 배우 에즈라 밀러. 그가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해 3월, 그는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2급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재판에 회부됐다. 또,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혐의에도 휩싸였다.
더불어, 지난 8일에는 버몬트주에서 총기 가득한 농장에서 아이 3명과 생활하며 절도 혐의로 기소되면서 실형을 살게 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한때 좋은 연기력과 특유의 개성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에즈라 밀러여서 더욱 많은 이에게 충격을 줬다.
배우 에즈라 밀러. 출처: 게티
15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THR)은 에즈라 밀러의 성명서를 통해 그가 "최근 극심한 위기를 겪었다"면서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놀라고 속상함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는 본인이 직접 한 것이 아닌 대변인을 통한 것이라 많은 이들이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워너 브라더스 측이 에즈라 밀러의 상황이 더 악화되면 영화 완전 폐기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힌 만큼, 그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울며 겨자먹기로 사과를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로선 그가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보인다.
한편, 그가 출연 예정인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더 플래시'는 다가오는 2023년 6월 2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