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참석률이 높기로 소문난 '유느님' 유재석이지만, 영화 시사회에서는 그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유재석이 마지막으로 참석했던 영화 시사회는 지난 2007년 개봉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다. 유재석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 배리의 한국어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랬던 유재석이 영화 시사회에 나타났다. 유재석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VIP 시사회에 평소 절친한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참석했다.
2022년 8월2일 영화 '헌트' 시사회 참석한 유재석 / 뉴스1
2022년 8월2일 영화 '헌트' 시사회 참석한 조세호, 남창희, 유재석 / 뉴스1
영화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처음으로 연출하고 직접 출연까지 한 장편 영화다.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정재와 유재석은 사실 꽤나 가까운 사이다. 두 사람은 군대 동기로, 이정재는 "군 시절에 유재석이 나를 업어 키웠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유재석은 가까운 이정재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직접 시사회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유재석이 이정재에게 먼저 시사회 일정을 물었다고. 이정재는 "최근 한 시상식에서 유재석과 같은 자리에 앉게 됐다. 서로 요즘 근황을 묻다가, 제가 '헌트' 시사회를 한다고 했더니 유재석이 먼저 조심스럽게 날짜가 언제냐고 묻더라. 시간 괜찮냐고 되물었더니, 흔쾌히 된다고 해서 와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정재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도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사건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물이다. 두 주인공 박평호와 김정도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맡았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이다. '헌트'는 오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