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예종’ 출신이다.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김고은·이상이·안은진·김성철·박소담·이유영의 1년 후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11학번인 하윤경은 지난 2015년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했다.
대학 졸업 후 하윤경은 ‘소셜포비아‘, ‘최고의 이혼’ 등에 출연했지만, 큰 역할이 아니었던 터라 얼굴을 알리기 어려웠다. 그런 하윤경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다. 2020년 tvN을 통해 방송됐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시즌2까지 제작된 ‘슬의생’에서 하윤경이 맡은 역할은 신경외과 펠로우 허선빈.
하윤경. ⓒ유튜브 '채널 십오야'
캐스팅 당시에 소속사도 없었던 하윤경을 발탁한 신원호 PD는 ”작은 역할이다. 우리 욕심으로 윤경씨를 택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병원에 있던 사람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우정 작가 또한 ”역할이 크지 않지만 좋은 인연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잘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틸컷. ⓒENA
최수연과 우영우. ⓒENA
아무도 몰랐던 하윤경의 잠재력을 처음으로 알아본 ‘슬의생’ 제작진의 바람대로, 하윤경은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로스쿨 동기이자 법무법인 한바다 동기 최수연을 연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우영우에게 다정하고, 탈북민 의뢰인을 대하는 따뜻한 성품, ‘펭수’ 노래까지 잘하는 모습으로 최수연 본캐 하윤경은 매회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