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엘은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이엘이 언급한 ‘워터밤 서울 2022’는 관객과 아티스트가 팀을 이뤄 상대팀과 물싸움을 하며 음악을 즐기는 축제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 달 개막하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인 ‘흠뻑쇼’ 역시 러닝 타임 동안 약 300톤의 식수를 뿌리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 싸이가 콘서트 '흠뻑쇼'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
이와 관련해 싸이는 지난달 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흠뻑쇼’에 대해 “다 마실 수 있는 물을 쓴다. 식용물을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든다.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세종시 소정면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농부가 말라가는 논을 둘러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2022.6.12) ⓒ뉴스1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5.8mm에 불과하다. 이는 평년 104.2mm의 5.6% 수준이며 겨울 가뭄이 해소되지 못하고 여름까지 이어져 소양강은 저수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상류 지역 하천은 이미 바닥을 드러냈을 정도로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최악의 가뭄 사태에 일각에서는 물을 펑펑 쓰는 축제와 콘서트를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