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정권 이양을 뜻을 밝혔다 ⓒBrian Snyder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상·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투표 결과를 최종 승인하자 정권 이양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의 트윗을 통해 ”선거 결과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규정 위반으로 현재 사용 정지 상태다.
Statement by President Donald J. Trump on the Electoral Certification:
“Even though I totally disagree with the outcome of the election, and the facts bear me out, nevertheless there will be an orderly transition on January 20th. I have always said we would continue our...
해당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항상 합법적인 투표만 개표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우리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며 “이것이 대통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첫 임기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것이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하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로운 정권 이양’ 언급은 사상 초유의 미 의회 난입 폭력사태로 4명이 사망하는 등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퇴임이 2주밖에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냈다.
미 의회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정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명(과반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단은 2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