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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2'로 보여준 3가지 혁신 : 속도, 디자인, 저조도 성능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 프로 맥스는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각)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애플이 13일(현지시각)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를 공개했다 ⓒApple.com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신제품 4종류를 공개했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과거보다 출시가 앞당겨진 1.5차 출시국에 포함, 이달 30일부터 일부 모델에 한해 판매를 시작한다.

 

1. 5G 네트워크 + A14 바이오닉 칩 ‘혁신적’

애플 아이폰12는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특히 버라이즌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5G 고주파수인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지원한다. 애플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Gbps에 이른다”며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5나노 공정에서 제조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경쟁 스마트폰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속도가 최대 50% 더 빠르다.

이와 함께 스마트 데이터 모드를 통해 5G가 필요한 상황인지를 앱별로 파악하고 데이터 사용, 속도를 조절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준다. 속도가 중요할 때는 5G, 배터리가 중요할 때는 LTE를 사용하는 식이다.

아이폰12 프로 모델로 찍은 인물 사진
아이폰12 프로 모델로 찍은 인물 사진 ⓒApple.com

2. F1.6 조리개로 찍은 야간 인물사진 ‘대박적’

아이폰의 강점인 카메라 성능도 강화됐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듀얼 카메라(1200만화소의 광각, 1200만화소의 초광각)가 탑재됐다. 또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빠른 F1.6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의 성능이 27% 향상됐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1200만화소의 망원 렌즈가 추가돼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경우 47% 더 커진 센서가 탑재돼 저조도 환경에서의 성능이 87%나 향상됐다. 전면에는 1200만화소의 트루뎁스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아이폰12 프로 모델에는 3D 라이더 스캐너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저조도 상황에서 6배 빠른 자동 초점과 야간모드 인물 사진, 향상된 AR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 '아이폰12'는 화이트 블랙 레드 그린 블루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12'는 화이트 블랙 레드 그린 블루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Apple.com

3. 각진 디자인 + 색상 추가 ‘합격점’

이번 아이폰12는 2017년 아이폰X 이후 디자인 면에서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이른바 ‘깻잎 통조림’으로 불리던 아이폰 4와 5의 각진 디자인을 채택해 예전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아이폰 애호가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폰12 미니의 경우 5.4인치에 무게가 133g에 불과해 휴대성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색상도 다양해졌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의 경우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총 5가지를 지원하며,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그래파이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총 4가지를 지원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고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다. 애플은 아이폰12가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1% 얇고, 15% 작으며, 16% 더 가볍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에 세라믹 실드가 적용돼 추락 충격에 4배 더 강해졌다. 최대 수심 6m에서 최대 30분동안 방수가 가능한 IP68등급의 생활방수를 제공한다

120Hz 주사율 미지원, 충전기·이어폰 제외 ‘아쉬워’

기대를 모았던 120Hz 주사율은 지원하지 않는다. 초당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줘 더 부드러운 화면을 나타내는 120Hz 주사율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는 일찌감치 적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애플은 이번 아이폰12 기본 구성품에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한다. 탄소 배출을 더욱 줄이고 소중한 자원의 채굴 및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아이폰12에서는 USB-C 타입의 라이트닝 케이블만 제공된다. 

저장용량은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64기가바이트(GB)와 128GB, 256GB를 지원하며, 아이폰12 프로는 128GB, 256GB, 512GB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가 95만원, 아이폰12가 109만원, 아이폰12 프로가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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